제292집: 참된 부부와 이상가정 1998년 03월 27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26 Search Speeches

위해야 존재 기대가 성립돼

선생님이 망상가예요, 공상가예요?「실체가입니다.」공상가, 망상가예요, 실상가예요?「실상가입니다.」공상, 망상을 다 이루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나이가 많아도 관심이 많습니다. 피곤한 것보다도 관심이 많으니까 정신력에 의해서 건강한 거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오늘 배타고 나가고 싶어요, 안 나가고 싶어요?「나가고 싶습니다.」그거 고기 잡으러 가는 게 아니예요. 제주도를 관상 보듯이 봐 가지고 '아, 이거 이 동네는 어디가 잘 생겼구나. 그러니 앞으로 큰 고기들은 잘생긴 이 지역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느낄 수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고기들도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지형이 잘 생겨야 돼요. 그거 알아봐요. 어저께 가서는 고기가 한 마리도 안 물잖아요? 고기가 없으니까 물을 수가 없지요. 태풍이 불고 그러니까 고기가 없다구요. 고기들이 얼마나 영리해요? 자기 살 길을 다 찾는 거예요. 태풍이 불어오게 되면 물의 온도가 전부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동한다구요.

그거 아침에 알아봤어?「어제 교구 직원들이 제주시에 나가서 여러 가지 보고 늦게 왔습니다. 왔는데 아무도 나갈 준비를 안 하더랍니다.」우리는 나갈 준비를 하는 거예요.「제주 교회는 아마 한식 오징어를 못 구해서….」그걸 구해야지.「그래서 오늘 거기서 지귀도로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지귀도는 배를 가져와야 될 거 아니예요?「배는 뉴 월드 호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날인가?「물 때요? 오늘 한 물(한무날)입니다.」한 물이야? 무수(無水)가 아니고?「어제가 한 물이고 오늘이 무수입니다.」그러니까 오늘 무수일 거라구요. 무수가 되어 가지고 두무날 세무날 이렇게 되어야 물이 움직인다구. 물이 움직이지 않으면 고기가 움직이지 않아요. 먹을 것이 없어요. 자기가 물을 타고 다니게 되면 이동하는 고기도 잡아올 수 있거든. 여러 가지 지나가면서 말이에요. 그러나 무수 같으면 물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고기를 잡으려면 고달파요. 찾아다녀야 된다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무수라도 골수는 물이 흐르고 있다구요. 바닷물 골짜기에는 말이에요.

이제는 내가 낚시도 다 잊어버리고 바다도 잊어버리려고 생각하는데 바다 나가면 좋은 것이 있어요. 사람이 단조로워지는 거예요. 복잡하지 않고 말이에요. 지금 세상이 얼마나 복잡해요? 사람을 천 사람 만나면 얼마나 혼란이 벌어져요? 그러나 바다에 가면 단조로운 거예요.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듭니다. 산을 보나 물을 보나 수평선을 보나 단조로워진다구요. 단조로우면 정신 집중이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더라도 상당히 안테나가 높아집니다. 딱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와 같이 외부에 있으면 높아진다구요. 전파는 어디든지 가는 것이거든요. 안 그래요? 딱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뱃사람들 다 여기에 왔어요? 제주도에 있어?「다 들어왔습니다.」배도 가져왔나?「배는 두고 왔습니다.」어머니는 사진 찍겠다고 했는데 사진 안 찍나? 오늘 추운데 사진은 뭐….「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오늘 지귀도에 유채꽃을 가득 심으면 안내하고 사진 찍기 좋겠더라구요. 유채꽃 심어 놓으면 사진 찍으러 많이 올 거예요. 유채꽃 심어 놓고 거기서 점심을 해서 팔고 그러면 여기 수련소 관리비가 나올지 모르지요. 거기다 낚시터까지 만들어 놓으면 더 좋지요. 낚시는 간단해요. 그러면 꿩 토끼들 좋아하겠구만. 꿀들 따먹고 양식 고기도 먹고 말이에요.

유채꽃을 한번 심어보지.「예, 심겠습니다.」유채꽃을 안내한다고 해봐요. 통일교회 축복가정들은 세상 가정들보다 행복해요?「예.」여자들은?「행복합니다.」통일교회 여자들은 너무 팔자가 좋아서 걱정이라구요. 여자들은 놀면 놀수록 더 놀려고 한다구요. 궁둥이가 무겁다구요. 가만 보면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요? 아무리 연구하더라도 말이에요. 그걸 몰랐어요. 제일 진리를 다 연구해도 그걸 몰랐다구요. 「위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그렇다구. 위해 사는 사람은 망하지 않아요. 또, 위해 사는 사람은 영계에서 자꾸 코치해 줍니다. 자꾸 새 것과 관계 맺게 만들어 준다는 거예요. 새 것과 관계 맺으니까 그 사람은 자연히 유명해지고 세계적으로 알려진다구요. 세상에서는 남자의 성기가 제일 나쁜 줄 알고 있는데 이게 '성 성(性)' 자가 아니고 '거룩할 성(聖)' 자입니다. 거룩한 성기입니다. 성기! 그것이 사랑의 본궁이고 생명의 본궁이고 혈통의 본궁이라는 말을 누가 생각한 사람이 없잖아요?

곽정환!「예.」요즘 곽정환은 그런 얘기하면 내가 물어볼까 봐 언제든지 저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구요. 가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게 고장나는 날에는 큰일입니다. 땜 때워 가지고 떨어지지 말라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도 그것이 떨어지면 왱가당댕가당, 부처끼리도 왱가당댕가당, 손주 아들딸들도 왱가당댕가당 그거 하나 틀어지면 가정 전체가 요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한 번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억천만 년 세월이 걸렸다는 거라구요. 세상에 사랑이 이렇게 무서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