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오늘은 1967년 4월 들어 첫번 맞이하는 안식일이옵니다. 이날에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저희와 연결되어 이곳과 관계를 맺고 정성들이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당신이 그들에게 친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충북 청주 도성에 사랑하는 자녀들을 모이게 허락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천 번 만 번 각고의 길을 다짐하고, 아버지가 남기신 복귀의 노정에 대해 충효의 도리를 맹세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바라던 소원의 한 시간, 상봉할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오며, 짧은 시간내라도 이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옵고, 평화의 인연을 묶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엄청난 사명을 앞에 놓고 탕감해 나가야 할 각자의 사명이 얼마나 지대하다는 것을 망각하는 무리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의 용사로서 목숨을 바쳐 천주의 인연을 몰고 몰아 하늘 앞에 직행하는 데 있어서 선두를 다투겠다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전체를 친히 역사하여 주시옵고,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바랍니다.

해외에 나가 수고하고 있는 자녀들을 보호하시옵고, 하늘과 땅에 사무쳐 있는 한을 풀기 위해 충성했던 사람들, 현재 충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하나의 정성을 모으시사 평화의 왕궁을 창건하는 데 협조적인 대열로 삼아 주시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전체가 아버지 뜻하시는 대로 움직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