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4 Search Speeches

한국인은 천민선조가 되어야 한다

기성교회 사람들이 우리 통일교회에 대해서 많은 반대를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 통일교회를 반대하지 않았다면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쯤 상당히 빨리 발전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통일교회 문선생님은 30대에 세계적인 성공을 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지금쯤 어떻게 되어 있겠습니까? 더 발전해야겠다고 하며 희망에 벅차 있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규탄받는 자리에 서 있을 것이냐?

선생님이 20대, 30대에 사기 충만하며 정열에 불타는 젊은 가슴으로 희망에 벅차서 앞날을 생각하던 그 이상의 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이제 통일교회는 새로운 결심을 해야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종손이 돼야겠다는 결심입니다. 종손들은 방계 혈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다르기 위해서는 다르게 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을 중심삼아 앞으로 세계주의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본 식구가 일본 사람이지만 통일교회 안에서는 일본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미국 식구도 미국 사람이지만 우리에게는 미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뜻이 한국에서부터 벌어진 것입니다. 한국의 여러분들에 의하여 천민선조(天民先組)가 배출되어 만국의 조상 국가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사장 국가가 되자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나타난 제사장 국가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만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를 위해서 아들을 바칠 수 있습니까? 자기 몸뚱이를 바칠 수 있습니까? 어디 대답해 보아요. 젊은이들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자기 몸뚱이 그까짓 것 태평양 바다에 상어밥 되라고 집어던질 수 있다는 배포를 가지고 삼천리 반도, 삼천리 민족, 불쌍한 이민족, 불쌍한 이 나라를 위해서 내 육신 하나 던질 자신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정말? 「예」 세속과는 다르게 아주 폭발적일 수 있어요? 「예」 그렇게만 된다면 선생님이 걱정 안 합니다. 정말로 그렇다면 선생님은 졸장부 같은 생각을 한 것이 됩니다. 나 스스로 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졸장부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할 만한 사나이가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면 놀라 자빠질 수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스스로 알아서 행하고 싶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사람만 나온다면 여러분에게 무엇이라도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것도 제대로 못 하고 비실비실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가자고 해도 가는 건지 안 가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몸은 분명히 나오는데 모양은 비실비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