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집: 중심가정들의 책임 1983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죽으면서도 가겠다고 하" 절대신앙을 가지면 비약이 벌어져

종교는 긍정 개념에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선조가 그랬기 때문에. 그것을 부정하는 제일 조건이 뭐냐 하면 절대신앙이예요, 절대신앙. 알겠어요? 그래, 임자네들 절대신앙 가졌어요? 어디, 여기 재석이, 영휘, 절대신앙 어때? 내가 귀싸대기를 후려갈기고 발길로 차고 가슴을 밟아놓고 '이 자식아 뭐야?' 이렇게 몇 시간만 해보면, 전부 다 '뭐요, 당신이? 선생이면 선생이지 왜 이래요?' 대번에 이렇게 나올 거라구요. 한계가 있을 거라구요. 어때요? 이렇게 신앙길이….

그렇기 때문에 고행의 길을 왜 가는지 그 원인을 파헤쳐 봐야 돼요. 오늘날 문 아무개가 와서 종교의 비밀 세계를 다 파헤쳤으니 말이지 '왜 고행의 길을 가야 되고, 희생해야 되느냐? 왜, 왜 절대 믿어야 돼요?' 하고 목사들을 불러 가지고 세 마디만 해도 대답 못 하고 거, 거 믿음으로써 모든 구원을…' 하는 거예요. 그러한 망상적인 사탄의 연막전술에 넘어가지 말라는 거예요.

가다 보니 삼팔선을 넘는 거예요. 나침반 없이 가다가는…. 보장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절대신앙, 절대신앙의 한계를 알겠어요? 여기 제희가 왔구만. 누군가? 제희야, 뭐야? 이름이 뭐든가? 어때, 임자 어때? 왜 또 여기에 나타났나? 절대신앙 가졌어? 가져 봤어? 「……」

레버런 문은 그런 생활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산당 앞에 들어가 가지고 법정에 서면서도 코웃음친 거예요. '너희들의 세력권과 너희들의 능력을 발휘해 보라. 나는 돌밑에 들어가 있는 잣나무 씨와 같이 있지만, 그 겨가 바위 틈바귀에서 싹이 나 가지고 크거든 그 틈을 터뜨려 버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삼팔선을 넘어서면서 하나님한테 기도한 것이 있다구요. 이놈의 공산당 일당을 내 손으로 전부 다 제거하기 전에는 내가 고향에 돌아올 수 없다고. 그 준비예요. 절대신앙! 내 그때 쇠고랑을 차고 '남아진 식구들은 기다려라. 틀림없이 찾아간다' 이렇게 약속했다구요. 1·4후퇴 때 전부 후퇴하는 그 난장판에서도 남들은 자기 에미, 애비, 자식들을 찾아다니고 야단하는데, 나는 약속한 식구들 찾아보기에 급급했다구요. 정의의 길을 가고 신앙의 길을 가자던 그 약속,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찾아갈 테니 기다리라고 한 그 약속대로 하기 위해서….

평양 도성에서 피난을 다 가고 난 후에 내가 출발한 거라구요. 이래 가지고 다리 부러지고 병신 되어 누워 있는 사람을 내가 자전거에 실어 끌고 왔어요. 인민군, 팔로군 중공군 옆에, 30리 뒤로 떨어져서 맨 나중에 나왔다구요. 내가 그런 사람입니다. 나는 죽더라도 하나님 앞에 할 말이 있다는 거예요. 나는 약속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아진 식구가 있거든 또 싸우는 거예요.

절대신앙! 요즘 선생님의 기도가 그거예요. 베드로의 믿음이 문제가 아니다 이거예요. 그래, 절대신앙 알겠어요? 그다음에는 뭐요? 희생! 절대 무엇이예요? 희생이지요. 내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잘아는 사람이라구요. 나는 장래에 어떤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 권위로 말하면 누구한테 머리숙이지 않아요. 그러나 나는 맨 밑창에서부터…. 통일교회 밑창이 아니예요. 감옥에서부터, 감옥에서도 내가 봉사해 온 사람이예요. 좋은 것은 갖다가 전부 먹여주고, 옷도 전부 다 입히고 그랬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제일 나쁜 데 있으려고 저 구석에 가 있을 때 그 사람들이 제일 좋은 자리로 이끌려고 했어요. 그래도 아니, 나는 그 자리 싫다고 했어요. 복귀예요. 감옥에서도 제일 힘든 일을 했어요.

오늘날에도 내가 책임을 지는 데는 세계가 못 하는 제일의 책임을 져요. 하늘의 두통거리가 뭐냐 하면 공산당이예요. 둘째는 종교의 몰락을 어떻게 제거하느냐 하는 문제예요. 세째는 뭐냐 하면 청소년의 윤락문제예요. 이런 3대 문제를 내가 책임지려고 해요, 내가. '내 손으로 책임진다. 내게 맡기소' 이런 표어 밑에 나선 사나이인 걸 알아야 돼요. '당신이 맡긴다면 나는 절대신앙을 갖고, 후계자를 길러 가지고 이 일이 성사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내가 만약에 죽거들랑 영으로 나타나 영적으로라도 계속할 것이다' 이렇게 다짐했다구요.

첫째가 뭐라구요? 절대신앙이예요, 절대신앙. 절대신앙이 어떻다구요? 죽으면서라도 가야 되는 거예요. 감옥은 예사예요. 죽으면서라도 가야 된다구요. 예수님이 기도하기를, '할 수만 있으면 이 자리를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한 그 아버지 뜻을 위해서…. 객사의 시체로 쓰러졌더라도 자기를 위해 죽지 않고 아버지를 위해 죽었다 이거예요. 영예스러운 사체가 되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 한계점을 알겠어요? 「예」

죽는 자리에서도 대담해야 돼요. 죽는다고 떡 눈감고 '난 죽었다' 하고 있으면 벌써 딴 세계에 옮겨 놓더라 이거예요. 알겠어요? 비약이 벌어지더라 이거예요, 비약이. 통일교회는 그렇게 발전해 온 거예요. 그렇게 발전한 거예요. 기가 차고 기가 막히고, 사방이 꽉 죄이고, 땅에 들어갈 수도 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수도 없는 그 자리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밟고 넘어서면 휙 비약하는 거예요.

살아 계신 하나님은 틀림없이 현현하는 분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는 하나님이 있나 없나 하는 것은 문제도 안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 역사가 참 많다구요, 꿈같은 역사가. 알겠어요? 하나님은 공약대로 하시는 분이예요. 절대신앙을 갖고 가는 사람에게는….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