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천국을 전수받아야 할 가정 1990년 12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0 Search Speeches

천국의 3대 구성"소

천국 하면 거기에는 주권이 있어야 되고, 백성이 있어야 되고, 국토가 있어야 됩니다. 하늘나라를 두고 보면 하늘나라엔 누가 있느냐 하면 주권자가 있어요. 하늘나라의 주권자가 있고, 하늘나라의 백성이 있고, 하늘나라의 영토가 있는 거예요.

전세계적으로 종단이 합해서 이제 평화의 유토피아, 천국의 통일된 세계를 바란다 할 때는 그것은 절대적인 신의 뜻이니 둘일 수 없는 거예요. 절대적인 하나의 세계일 것인데, 그 세계를 중심삼은 천국 이념이라는 것은 초국가적, 초인종적으로 모든 것을 승리하고 넘어선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로서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제일 애국자 된 사람, 혹은 충신 된 사람, 효자 된 사람이 하늘나라의 충신이 될 수 있고, 효자가 될 수 있고, 애국자가 될 수 있느냐? 이렇게 묻게 될 때 어때요? 이거 문제가 되는 거예요.

지금 자유세계를 지도하는 미국을 두고 볼 때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유세계를 지도하는 거대한 나라이지만 그 나라의 효자, 그 나라의 충신, 그 나라의 애국자가 하늘나라의 효자가 될 수 있고, 하늘나라의 충신이 될 수 있고, 하늘나라의 애국자가 될 수 있느냐? 더 나아가서는 공산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그 결론은 타당한 결론으로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니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내용에 있어서 하늘나라를 중심삼은 내용과 인간이 구성하고 있는 나라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간세계에 구성된 나라는 그 나라의 전통을 위주해 가지고 방향성을 취해 나가니 그건 계열적으로 볼 때 나무의 종대가 아니라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은 가지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지적인 국가 입장이 종대가 될 수 없다 이거예요. 가지는 아무리 잘라 버리더라도 종대만 남으면 사는 거예요. 종대를 중심삼고 세 가지만 남으면 사는 거라구요. 그러나 종대를 꺾어 버리면 나무로서의 소용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들이 지금 하늘나라를 추구하고, 무슨 유토피아세계를 추구하고, 무슨 극락을 바라고 하는데, 그 명사는 아무래도 좋아요. 인간들이 바라는 이상세계를 넘어 가지고 하나님과 인간이 합해 최대로 행복하고 최대로 평화로울 수 있는 곳을 소위 평화의 세상 천국이라 한다면, 그 천국의 주권자가 누구냐 이거예요. 그건 이 나라의 노대통령도 아니고, 미국의 부시도 아니고, 소련의 고르바초프도 아닙니다. 누구일 것이냐 할 때, 그 주권자는 하나님입니다. 그다음 거기에는 천국 백성이 있어야 되는데 백성은 누구냐? 그 백성은 초인종적인 백성입니다.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거기에는 머리가 까맣고 노랗고, 무슨 얼굴이 새까맣고 하는 건 문제가 아니예요. 색깔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초인종적인 나라의 대왕님이시다! 「아멘」

또 그 나라의 영토라는 것은 무엇이냐? 국가 형성의 3대 요인이 그렇잖아요? 영토라는 것은 천국이 아무리 방대하더라도 그 영토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계속하는 한 그것은 절대적인 단일 영토이지 분립된 영토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늘나라에 가서도 그 영토가 여러 곳으로 갈라져 있겠어요? 「아닙니다」 여기 세상과 같이 수백 개 나라가 갈라져 가지고 싸우는 영토가 아닙니다. 물론 타락한 세계의 사람들이 살다 갔기 때문에 그 형태의 모양에 가서 머물러 가지고 상치(相馳)되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공동 목표는 하나의 영토를 가진 하나의 백성으로서 하나의 주권 치하에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소망입니다.

강이 아무리 많고 크다 하더라도 크고 작은 강은 어차피 대해(大海)에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대해에 들어가게 되면 이것이 전부 섞여지게 마련이예요. 5대양을 중심삼고 보면 태평양에는 흑조(黑潮)라는 것이 있어 가지고 4천 마일을 돌고 있습니다. 물론 달의 인력(引力)에 의해서도 그렇지만, 이렇게 도는 흑조가 있기 때문에 5대양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다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동양에서 들어간 강물, 서양에서 들어간 강물이 섞여지는 것입니다. `야, 너는 서양에서 왔으니 나 싫다'고 할 수 있어요? `동서양이 분립돼 있으니 인간들같이 너와 나는 합할 수 없다' 그러나요?

더러운 것이나 무엇이나 무엇이든 전부 다 들어오게 되면 그걸 전부 섞어 가지고 하나의 모습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바다의 목적입니다. 안 그래요? 「예」 아무리 큰 강물이 담수(淡水)를 계속적으로 몇만 년 투입하더라도 그것을 전부 흡수하고 남을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바다에 권위가 있는 거예요. 바다는 얼마든지 들어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자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하나님이 있어서 그분이 역사를 지배해 나오고, 그분이 우리의 모든 생사 화복(生死禍福)의 권한을 측정할 수 있는 주인으로서 인류를 인도해 나왔다 할 때는 인류의 가는 목적지는 반드시 하나의 주권과 하나의 국민과 하나의 영토인 것입니다. 그 목적을 향해서 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여기에서 육적으로 살던 것이 영원한 영적인 세계에 이동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자리인 이 지상에서 하나의 세계, 하나의 주권, 하나의 백성, 하나의 영토권 내에서 산 백성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내 나라를 주장하고, 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실제로 느끼면서 접하고 모시고 산 사람은 틀림없이 영계에 가서도 한 나라의 백성으로 당당히 입적할 수 있다 이겁니다. 그렇게 봐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