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2 Search Speeches

복귀섭리의 최고 '심

때문에 오늘날의 역사는 부모를 찾아야 하는 역사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을 중심삼고 창조의 목적을 완결지을 수 있는, 즉 구원의 목적을 완결지을 수 있는 참다운 부모가 있어 가지고 그 참다운 부모가 하나님 앞에 효성을 다해야 합니다. 동시에 천사들은 또 그 참부모의 아들딸을 중심삼고 충성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연의 창조원칙인데 그것이 깨져 나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것을 재현시켜 가지고 탕감해야 합니다. 잃어버렸으면 잃어버린 그 모양대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영계에 있고 지상이 있는 데 영계는 어떤 세계인가? 타락 전 아담시대의 천사세계에 해당합니다. 오늘날 끝날에 처해 있는 이 땅의 인류는 어떤 입장에 있는가? 타락한 아담 해와의 세계와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의 세계를 연결시켜야 할 과정에서 뒤넘이치고 있습니다.

이 두 세계를 연결시키기 위해 예수님이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자마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을 출발할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타락한 세상과 타락하지 않은 하나님 본연의 세상, 이 두 세상을 연결해야 할 책임이 예수님께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타락한 세상의 모든 것을 상속받지 않고는 타락하지 않은 세상으로 출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탄이 먼저 주관하였으니 사탄을 때려 눕히고 그 주관권을 모조리 빼앗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탄을 자연굴복시켜 가지고 그로 하여금 기뻐하는 가운데서 모든 권한을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릴 수 있게 하는 기준을 세우지 않고는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세계로 출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로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하나님이 섭리하는 참다운 세계, 즉 지상의 타락한 세계에서 타락하지 않은 세계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은 영원히 승리적 기반 위에 선민족이라는, 하나님께서 택한 나라라는 결정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망을 남겨 놓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중심은 신랑 신부이며, 그 신랑 신부의 내적인 의의는 참부모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알고 있겠지만, 인간은 타락함으로 인하여 진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신앙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인격을 잃어버렸고 심정을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과의 영원불변한 심정의 터전위에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인식만 갖추어지면 세상이 아무리 부정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인 것입니다. 세상 그 누가 자기 부모를 부모가 아니라고 설명해서 굴복시킬 수 있습니까? 없지요. 마찬가지로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바로 내 아버지다. 그분은 나를 중심삼고 계신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땅 위에 그런 기준만 선다면 거기서부터 천도가 자리를 잡고 출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