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집: 통일과 천국 1976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공히 기뻐할 수 있" 자리

마음과 심정은 다릅니다. 마음은 반드시 정서적인 심정기준을 중심삼고 완전히 수습되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을 주체로 삼아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곳, 그곳에 가 가지고 내가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인격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빼 놓고 우리 인간의 입장을 보면, 인간의 양심적 기준을 중심삼고 보면, 인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 정서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어떠한 사랑을 가져야 되느냐? 하나님 대신적인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만물을 하나님이 창조했지만, 그 만물을 인간이 맡아서 다스린다면, 만물은 인간이 하나님 대신의 심정을 가지고 치리(治理)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만물 자체가 요구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절대적인 창조주로부터 지음받은 만물에게는 창조주의 사랑을 받고 창조주와 더불어 하나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입장에 서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한 자리에 서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만물을 대하게 될 때 거기에 연결될수 있는 것이지 만약에 하나님과 심정기준이 일치되지 않게 될 때는, 그것이 연결됐댔자 거기에는 불행한, 혹은 그 무엇인가 마음 깊은 심정 바탕에 상충적인 요인이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행복이라든가 평화라든가 기쁨이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일치된 그러한 사람이 돼 가지고 만물세계, 혹은 이 세계 앞에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한 자로서 전체를 대해 정서적인 기준에서 횡적 관계를 넓히고 맺어 나가는 것이 종교인들이 해야 할 생활이라고 보는 거예요. 생활에서 이것이 맺어져야 합니다. 생활에서 이것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이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 가지고 대인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면 개인에게 있어서 대인관계를 맺게 됩니다. 가정에 들어가면 부모가 있을 것인데, 그 부모와의 심정의 인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 부부관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둘이 서로 사랑으로 하나되는 데 있어서 하나되는 사랑의 근본 모체가 남자 자체와 여자 자체만의 사랑, 즉 하나님이고 무엇이고 전부 다 떼어 버린 오늘날의 속된 인간 자체만의 사랑을 중심삼은 그런 사랑이 아니라, 그 배후에 반드시 차원 높은, 신에 의한 심정적 사랑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 어야 합니다.

그 기반 밑에서 몸과 마음이 하나된 남성과 여성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은 그러한 기원에서 하나된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인류의 대행복, 전세계의 평화를 향해 나가고자 하는 하나님의 소원의 심정과 일치되어 연결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동기가 되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한 소원이 성사될수 있는 그러한 심정기준이 반드시 있을 것이어늘, 그러한 권내에서 부부가 하나되게 되면 그 부부는 원인과 결과가 일치된 심정권내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 하나된 그 사랑은, 남녀의 사랑이 횡적 사랑이라면 하나님을 중심삼은 그 사랑은 종적 사랑이 되어 이것이 일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횡적 사랑과 종적 사랑이 십자(十字)를 이루는 그 중심권에서 이것을 연결시켜 가지고 생애를 통해 나가는 그러한 길만이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고, 남자 여자가 기뻐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한 생활을 우리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부가 심정을 중심삼고 자녀와 하나된 가정이 바로 하나님이 소원하는 가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