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환고향과 새 나라 통일 1992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오로지 수직의 마음

오늘은 북한을 거쳐 남한에 돌아와 첫번째 맞는 주일입니다. 지난 주일은 비행기 안에서 지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일이 한국에서 맞는 첫번째 주일입니다.

한국에 43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43일 만에 안 들어오면 안 돼요. 그러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반대를 하더라도 나는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정부가 그런 것을 양해해 준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구요.

내가 기도하는 것은 무슨 놀음놀이가 아닙니다. 생사지권을 가지고 담판기도를 함으로 말미암아 천지운세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천지운세를 누가 인도하느냐? 하나님이 인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성 들이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지상의 마음이 수직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수직으로 하나되기 전까지는 잡된 생각을 허락치 않는 것입니다. 오로지 수직의 마음이지요. 일편단심이라는 말은 이런 때에 쓰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말은 한민족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역사적 전통인것입니다.

천운을 몰아 땅 위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땅 위에 공적인 하늘의 사람과 하늘이 더불어 철주를 박아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놓아야 그 나라가 움직이지 않아요.

대한민국이 망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았는데 왜 망하지 않았느냐? 정부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대한민국이 어려울 적마다 내가 찾아왔습니다. 안기부 사람들이 `문총재는 신기하다. 나라가 어려울 적마다 들어오는데, 들어왔다 나가면 모든 것이 수습된다.' 한다는 얘기를 내가 들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 이 나라가 위기라면 위기라구요. 내가 김일성이를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도록 했습니다. 그것은 나라가 가는 수평적 방향을 가려 주었기 때문에 그렇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지금 위기일발의 때라 할 수 있다구요. 뿐만 아니라 국내 정세문제가 얼마나 복잡해요! 그걸 누가 수습 못 해요.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정치 방향이나 남한의 정치 방향이나 문총재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는 해결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아시아나 미국의 정치도 그렇고, 소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에 가서 부시 행정부에 `당신들이 내 말을 안 들으면 이렇게 됩니다.' 했는데, 딱 그렇게 됐다구요. 그래서 지금 미국 정책 방향을 돌리기 위한 일대 전략적인 편성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이제는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여기서 내가 평화선언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제시하면 그것이 세계적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도 새로운 방향을 찾아 나선다고 보는 거지요.

대한민국이 나에 대해서 알아요? 내가 갖고 있는 세력 기반은 기성교회가 문제 아닙니다. 당장에 내가 당을 만들면 여당 야당이 문제가 된다구요. 나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아니라고 하면 당장에 시작할 수 있다구요. 그러나 싸워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는 적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적이라는 개념이 있다면 이원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교회 모든 종단들이 자기 위주로 해서 다른 종단을 원수시하는 그 세계는 하나님이 같이하지 않아요. 문총재는 그걸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반대를 받으면서도 그들을 위해 나온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2차대전 이후에 인류가 이만큼이라도 살아 남을 수 있고, 그래도 금후에 갈 수 있는 길을 가려 가는 것입니다. 홍수에 떠내려가는 사람이 밧줄을 잡아 가지고, 그것이 터전이 되어서 다리를 놓을 수 있었던 것과 같은 길은 통일교회 문총재가 가는 길입니다. 그 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미국에 가서 일할 때, 미국의 멱살을 잡고 `회개 안 하면 망한다. 백인들이 인디언을 전부 죽여 버리고, 병들어 죽게 하고….' 하면서 들이 까 버린 거라구요. 나는 누가 나를 좋아하라고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른 말을 해서 판별을 해 줘야 돼요. 망한다 두고 봐라 이거예요.

요즘에 와서 그때 선언한 것이 전부 맞아 들어간다구요. `레버런 문이 민주세계에 선언한 것이 맞다!'고 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흘러간 지금 그렇게 됐으니 이제서야 아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