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훌륭한 부인이 되라 1993년 10월 1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309 Search Speeches

나라를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살려야

지금은 시간이 없습니다. 이미 12시가 가까워오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선생님은 쉬워야 한다구요. 오후에는 선생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을 쭉 한 바퀴 돌려고 합니다. 이곳에는 물고기의 양식장도 있어요. 여러 가지 난(蘭)을 키우는 곳도 있고, 제주도가 유명하다구요. 바나나도 있습니다. 그런 농장도 있기 때문에 한번 돌아봐야 한다구요. 주인이 왔는데 얼굴도 내밀지 않으면 마음이 작은 주인이라고 만물이 참소하게 된다구요. (웃음)

여러분한테는 나중에 얘기하더라도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12시 가까이에 돌아오면 여러분은 자야 되니까? 어쩔 수 없게 됩니다.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지요?「예.」그렇다면 괜찮아요. (웃음)

자, 그 비행기 타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봐요.「예.」비행기를 산다면 누가 사요? 여러분이 사요, 선생님이 사요? (웃음) 타는 것은 나중의 문제이고 우선은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웃음) 왜 웃어요? 그것을 하나 사고 싶어요? 선생님은 돈은 있습니다. 살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살 수 있습니다. 몇천만 달러라고 해도 어음을 끊으면 돈이 돈다구요. 그것을 들으면 '선생님이 그렇게 쉽게 어음을 끊을 수 있다면, 이렇게 일본이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 왜 안 하나?' 하고 참소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어음은 하나님의 것이라구요.

하나님께 한 번 헌납한 것이기 때문에 '잠깐 빌려 주세요.' 하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웃음) 참아버님이 그렇게 말하고 하나님의 어음을 끊어 돌렸으면 한다는 것은 효자 효녀가 아닙니다. 어음을 돌렸으면 하는 사람은 손 들어보라구요. 아무도 없잖아요? (웃음) 그것은 우주를 위해서라든가, 나라를 독립시킨다거나, 나라를 해방한다거나 하는 때 필요하면 써도 됩니다. 그러나 여행이나 관광을 위해서라거나, 비행기를 사기 위해서는 쓸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선생님은 은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어요? 은행이 하나 생기면 그 나라에 있는 많은 은행이 2천만 달러씩 서로 보증하도록 되어 있다구요. 서로 유통하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수억 달러 조달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쓰지 않고, 왜 이렇게 발로 돌아다니면서 돈을 조달하려고 애쓰느냐 이거예요. 왜 비참하게 행동하느냐 이겁니다. 그 돈은 세계를 위한 돈입니다. 세계를 위한 은행이에요. 지금 이것은 세계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나라를 위해서입니다.

나라를 희생시켜 가지고 세계를 위해서 투입해야 합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예」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의 얼굴은 돈이 없을 얼굴이 아닙니다. (웃음) 이것은 관상학적으로 그렇다는 거지요! 선생님의 얼굴은 천하일품입니다. 선생님의 눈은 이렇게 얇고 작아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원래 이런 얼굴이 미남을 넘어 왕자 가운데 왕자의 스타일입니다.

보라구요. 선생님의 손이 남자로서 작아요, 커요?「작습니다.」선생님의 발은 어때요?「작습니다.」손과 발이 작다는 것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걷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크다구요. (웃음) 엉덩이가 큽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보좌에 앉아서 살아가는 타이프이기 때문이에요. (박수) 정말이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의 혈관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주사를 맞으려고 하면 힘이 듭니다. 귀족형의 골격을 가지고 있다구요. 그런 남자가 고생의 왕자가 되어 버렸다구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