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국경을 초월한 참사랑의 인연 1988년 10월 2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189 Search Speeches

우주와 닮은 인간

자, 여러분들은 멋대로 생겨났느냐? 여러분들이 생겨나게 될 때는 누구를 닮았어요? 누구를 닮았어요? 우주 닮았다구요, 우주. 뭐가 우주 닮았느냐? 우주 가운데는 모든 생물이 다 있다구요. 이 신경기관을 다 닮아 있어요. 그럼 동물세계, 곤충세계까지 합하여 거 누구 닮았느냐 하면 나 닮았다는 거예요. 동물세계에 눈 있지요, 눈. 눈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그럼,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의 눈이 먼저 나왔겠어요, 동물세계의 눈들이 먼저 나왔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도 몰라요?

아담 해와를 먼저 지었어요, 곤충세계와 동물세계를 먼저 지었어요? 「동물세계입니다」 그럼 눈의 조상은 누구예요? 아담 해와예요, 아담 해와보다도 미물의 곤충들이예요? 「곤충들입니다」 곤충들이예요, 낮은 것부터 거쳐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눈의 조상 가운데 조상은 여러분의 엄마보다도 만물이예요.

코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코 있어요. 입 있나요, 없나요? 「있어요」 귀 있나요, 없나요? 「있습니다」 귀도 말고 뿔까지 있어요, 뿔까지. 여러분들은 뿔 없지요? 뿔을 뭐라 하는지 알아요? 안테나예요. (웃음) 그다음에 손 있나요, 없나요? 「있습니다」 손 같은 건 있지요, 전부 다. 파리는 밥상에 앉으면 비비고 이게…. 그게 다 손 놀음하는 거지요. 그리고 날개도 있다구요. 여러분들 날개 있어요? 그리고 보면 동물만 못한 것들이 많아요.

또 노래를 잘하는 데는 매미가 노래를 잘해요, 여러분들이 노래를 잘해요? 여러분이 매미만 못하지요. 뛰는 데는 강아지새끼가 잘 뛰어요, 여러분들이 잘 뛰어요? (웃음) 다 못하지 않아요. 자, 누굴 닮았다구요. 「우주」 만물, 우주를 닮았는데 그 가운데는 사람이 제일 잘난 것만도 아니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못난 것이 많아요. 소가 잘 뛰나요, 말이 잘 뛰나요? 「말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말 타고 싶어요, 소 타고 싶어요? 「말 타고 싶습니다」 알긴 아누만. (웃음) 좋은 것을 전부 다 찾아가려고 그래요.

이렇게 볼 때, 모든 동물세계도 마찬가지예요. 동물세계도 그거 아는 거예요. 좋은 것을 알아요. 뱀들도 말이예요, 아무리 기어 다니고 하지만 친척, 사돈의 팔촌까지 다 안다는 거예요, 자기 동료들은. 알 것 같아요, 모를 것 같아요? 응? 모를 것 같아요, 알 것 같아요? 응? 「압니다」 저기 뒤에서 들리나, 안 들리나? 「들립니다」 잘 들리지? 「예」 얼굴이 안 보여서 아득하구만. (웃음) 눈 같은 것이 보이고 얼굴 같은 것이 보일 뿐이야 (웃음) 기분이 좋아, 나빠? 「좋습니다」 아, 저 뒤에는 기분 나쁘지? 똑똑히 보인다고 해야 기분 좋을 텐데…. (웃음)

그거 그래요. 그거 왜? 비교해 가지고 모든 것이 완연해야 돼요. 좋아야 돼요. 좋은 것은 확실해야 돼요. 확실하고 나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돼요. 그래야 좋다는 거예요. 희미한 건, 암만 좋다고 해도 그건 희미한 것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자,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좋은 것을 따라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동물세계나 식물세계, 혹은 광물세계는 어떻겠나요? 다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는 이 센스, 느낌의 이 정신이면 정신, 활동 분야의 차원이 다를 뿐이지 등차(等差)에 있어서 다를 뿐이지 그 낮은 동물, 모든 광물세계도 전부 다 운동하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