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집: 세계복귀를 위한 우리의 책임 -0001년 11월 30일, Page #233 Search Speeches

친구가 될 수 있" 환경을 만"어 전도해야

전도도 그래요. 전도도 그렇다구요. '저 여자를 내가 전도한다' 하면 시간 딱 재어 6개월 이내에 전도한다구요. 전략을 짜는 거예요. 그 여자는 뭘 좋아하고, 무슨 문학서적을 좋아하고, 전부 다 짜는 거예요, 조사해 가지고. 몇 시에 어디에 나가고, 몇 시에는 어디 시장 보러 가고 전부 다 조사하는 거예요. 다 조사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만나자고…. 전화해도 안 만나 주면 어떻게든지 만나는 거예요. 만나 가지고는 전도하는 거예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구요.

정 안 만나 줄 때는, 시장 저쪽에서 뭘 사 가지고 돌아오면 딱 마주치게 해서 부딪치는 거예요. 넘어지면 붙안고 넘어지는 거라구요. 핸드백을 놓치고 물건 떨어뜨리면 주어 가지고 그저…. 그게 다 작전이라구요. 핸드백을 집어 주며 참 미안하다고….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남편에게 만나자고 전화 거는 거예요. '내가 이러이러하다가…' 하며 설명하는 거예요. 이렇게 이렇게 되어 가지고 부인에게 실례했으니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찾아가 가지고…. 그렇게 인연돼…. 그 집에 가서 남편하고 친구가 되면, 그 부인은 '세상에 저런 남자가 어디 있어? 저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집에 들락날락할 수 있는 환경도 마음대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거예요.

선생님도 그런 작전 해 가지고, 남의 집에 들어가서 일년 반 동안 그 집 밥 얻어먹으면서 그 부부를 전도했다구요. 그 사람들이 뜻 앞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는 거예요. 내가 열 형제가 있는 어떤 부인을 전도하기 위해서 그 부인의 빨래까지 빨아 주었다구요. 자기 아들딸보다도, 자기 영감보다도 나한테 의논할 수 있게끔 투입하는 거예요. 사람에게 좋게 하면 다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전도 못 하면, 이거 책임자가 한 달, 두 달씩이나 되어도 전도 하나도 못 하면 그걸 보고 내가 연구해요, 연구. 전도를 왜 못하나…. 전도 못 하는 게 이상하다구요. 전도하러 가서 공상하기 때문이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공상하니까 그렇지, 왜 전도가 안 될까? 이번 달에는 이렇게 하여 안 됐으면 다음에는 반대로 하라구요. 반대로, 학교 가 가지고 안 되면 시장에 가 가지고 하고, 시장에 가 가지고 안되면 창녀굴에라도 찾아가서 하라는 거예요.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도 못 하는 사람에게 동정 안 한다구요. 되게끔 하는 거예요, 되게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러분들도 30세 전에…. 나이 30넘은 사람 손들어 봐! 30세 전에 그런 준비를 다 해 놓아야 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스물 여섯 살 때부터…. 평양에 가면 평양에서 야단하고, 서울에 가면 서울에서 야단한 거예요. 그때 내가 가는 곳마다 문제였다구요. 그거 왜 논란의 대상이 된거예요? 동네에 가면 동네 사람들이 전부 다 잠을 안 자고 내가 있는 방에만 자꾸 오려고 하니 논란의 대상이 된 거라구요. 동네 아이들까지도 내가 있는 집 변소에 와서 소변을 보려고 하고 뒤를 보려고 그랬다구요. 그거 이상하다는 거예요.

왜 그랬느냐 이거예요. 애들을 만나면 참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 주거든요, 그저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게 말이예요. 밥 먹을 줄을 몰랐다구요. 그런 걸 할 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아이들을 데리고 재미있게 놀았거든요. 하루에도 몇십 가지 몇백 가지 일을 고안해 가지고 재미있게 데리고 논 거예요. 그러면서 애기들한테 '너희 어머니 어디 갔니? 너희 아버지 어디 갔니?' 해서 전부 조사해 놓고, 애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와서 늦게까지 놀면 고단하니 자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착 업어 가지고…. 그러면 그 집에 전도하기 위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 얼마나 좋아요? 애기들이 밤 늦게 놀다가 자면 어머니 아버지한테 업어다 주는 거에요. 그 자기 애기를 업어다 주니 고마운 일이 아니예요? '아! 차라도 마시고 가라' 하는 거예요. 거기서도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게 필요하다구요. 애기들 데리고 동화 들려 주며 애기들의 친구가 될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다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가…. 집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거든요. 가면 며느리가 어떻고, 딸이 어떻고, 딴 집은 어떻고, 그 동네 누가 어떻고 하는 뉴스를 다 들을 수 있는 거예요. 그 동네를 잘 알아야지요. 그러면 그 동네의 누구는 어느 회사에 다니는지 다 알기 때문에 처음 만나도 '아무개 씨죠?' 하며 인사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아느냐?' 할 거예요. 그러면 '내가 당신을 잘 알아요' 하는 거예요. 사실 잘 알거든요. '당신의 친구나 사돈의 8촌이나 친척이 될 수 있는거 아니냐?' 하며 '당신 집에 갈 테니 한번 만나자구요' 하는 거예요. 다 그렇게 엮어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