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진 빚을 갚는 자가 되자 1956년 06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4 Search Speeches

기도

마태복음 18:21-35

아버님! 저희들은 타락한 세상에서 살면서 만물에게 빚진 자의 생활을 하고 있고, 가정의 부부끼리에 있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자의 입장에 있는 것을 저희들은 몰랐사옵니다. 부모를 대하는 데도 빚진 자의 입장에 있는 것을 몰랐사옵고,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도 말할 수 없이 큰 빚을 지고 있는 저희들인 것을 몰랐었나이다.

[기 도]

타락세계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마땅히 죽어야 할, 빚을 진 저희들이었고, 만물 앞에도 빚을 지고 있고, 신랑 신부의 이념을 세웠던 예수 그리스도 앞에도 빚을 지고 있는 저희들이었사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하여 빚을 갚아야 할 저희들이온대 진 빚을 갚을 줄은 모르고 나 하나를 중심삼고 염려하고 탄식했으며, 땅을 대해 저주하고, 만물을 대해 저주하고, 하늘을 대해 저주하였던 저희들이었사옵니다. 어느 한 부분도 용납될 수 없는 저희들이었습니다.

창조의 아버님이시여! 당신의 아름다움이 온 만물만상에 나타났사옵고, 당신의 손길이 거쳐간 형상 위에는 오묘하심과 현현하심의 미가 충만하나이다.

이러한 인간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예수는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싸우시다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천륜에 맺혀진 빚을 갚기 위한 2천년의 싸움이 아직까지 종결되지 않은 채 심판이란 명사가 남게 되었사옵나이다.

인간에 대한 창조목적인 미를 오늘도 쉬지 않고 찾으시려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을 저희가 몸 마음으로 체휼할 수 있고, 당신의 사랑 앞에 아름다움으로 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시여! 심판의 고개를 저희들이 넘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저끄러진 역사과정에서 진 빚을 다 청산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빚을 다 갚고도 남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만 영원하신 아버지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이 지으실 때의 본연의 마음으로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몸을 죄에 물들지 않은 창조 직후의 몸으로서 그 미를 나타내게 허락해 주시옵고, 저희의 마음과 몸이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을 대신 하여 하나님이 동하면 저희도 동하고 하나님이 정하면 저희도 정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본연의 모습들로 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빚을 갚고, 참부부의 빚을 갚고, 참만물의 빚을 갚은 자로서 사탄들의 조건을 벗어나 아버님의 사랑에 대한 빚, 아버님이 원하시는 생명에 대한 빚을 갚을 수 있는 생활로 어서 속히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것이 아버님께서 지금까지 복귀섭리역사를 거치면서 수고하신 하나의 표준이었음을 알게 되옵니다.

예수도 이 한 길을 위해 지금까지 수고하고 있다는 것을, 아버지,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와 성신은 영계에서 만민을 위하여 무한히 기도하고 있사옵는데, 이것은 저희들이 아직까지 천륜 앞에 진 빚을 탕감하지 못했기 때문이옵고, 또한 이것은 저희들이 너무 불비하고 미비하기 때문임을 잊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찾아야 할 것은 내 마음이요, 이루어야 할 것은 내 몸이오니 그것을 찾고 이룰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본성의 미를 대신하여 경배드릴 수 있는 한 자체로 세워 주시옵소서. 아버지 앞에 감사와 영광의 노래를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고, 이것이 수고하신 아버지의 목적이었음을 저희들이 뼈와 살에 사무치게 느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예수와 성신이 아버지께서 기뻐할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서려면 저희들이 예수의 책임을 대신해야 됨을, 아버지, 저희가 이 시간 알았사오니, 하늘에서의 역사가 땅 위에서 이루어지고, 하늘에서의 사탄과의 싸움이 땅 위의 저희들을 통하여 승리로 이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기쁨과 영광으로 느끼는 당신의 영원한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타락의 혈통을 이어받은 연고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늘을 떠나 자기를 중심한 생활을 하게 되었사옵고, 천륜을 떠나 자기를 중심삼고 움직이는 자가 되었사오니, 이를 돌이켜 천륜을 대할 수 있는 본연의 마음의 부르짖음에 인도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본심의 움직임이 내 몸을 자극시켜서 하늘이 취할 수 있는 본연의 자아를 찾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

그리하여 아버지 앞에서나, 예수와 성신 앞에서나. 수많은 선지선열 앞에서나, 땅 위의 인류 앞에서나, 만물 앞에 있어서 부끄럼없는 아버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만물을 당당코 주관할 수 있는 아버님의 참아들 딸로 세워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그리하여 억조창생의 인간 대한 탄식을 저희들이 해원하고 하늘 땅의 모든 탄식을 해원하여 아버지 앞에 겸손히 엎드려 경배드릴 수 있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녀로 세워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들로 하여금 진 빚을 갚을 수 있게, 아버님, 주관하여 주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여기 모인 뭇 자녀들을 일일이 맡아 주시옵소서. 일주일 동안 세상과 싸우느라 상처자국이 남아 있는 줄 아옵니다. 이들의 마음과 몸은 아버지의 뜻을 통째로 믿고자 하나 사탄의 세계로 말미암아 사탄의 제물이 되었던 자들이 있사옵거든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들이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고, 아버지의 긍휼의 사랑으로 품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기름을 부어 주시어서 완전케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당신 앞에 드려야 할 예물을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온유겸손한 마음이나마 당신 앞에 내어 놓고 몸 마음에 스며 있는 모든 죄상을 드러내어 회개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 앞에 직고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존엄하신 아버님의 사랑이 운행하는 힘에 자연히 흡수되어 당신과 하나된 화동의 역사를 몸 마음에 느낄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여기에 모인 소수의 무리를 기르시기에 수고하신 아버지, 지금까지 저희들이 험한 길을 갈 때에 같이 가 주셨사옵고, 외로울 때 친구가 되어 주셨사옵고, 싸울 때에 방패가 되어 주셨사온데, 그것은 저희들이 잘나서가 아니었사옵고, 아버지의 숨은 사랑의 큰 빛, 큰 위로가 같이 하심으로 말미암았음을 아오니, 오늘 이 생명을 맡아 주시옵소서.

아버님! 원하시는 뜻을 이 시간 사랑으로 나타내 주시옵고. 당신이 주장하시는 뜻을 저희가 대신하여 경배드리고 찬송드릴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아버님, 식구들이 산지 사방에 엎드려 이 한 곳을 향하여 경배의 제단을 쌓고 하늘 앞에 기도하고 있사오니, 같은 은사와 같은 사랑으로 나타나시옵소서. 그리하여 끝날에 남겨지고 맡겨진 사명을 주어진 장소에서 완수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사 전체가 화동의 중심을 흠모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삼천만 민중 앞에 새로운 하나의 뜻을 나타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자극적인 새로운 충동을 일으키시사 악한 길로 갈 때에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의 사랑의 손길을 나타내 주시옵고, 사랑의 능력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길,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으신 자녀들 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마시옵고, 당신의 사랑의 품에 품으시사 허락하신 전체의 주도적인 역사를 그들이 같은 은사로 느낄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은 시간을 맡기오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