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예수의 최후와 우리의 각오 1965년 01월 31일, 일본 동경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우리의 목적과 책임

그러면 심판은 어디서부터 하는 것인가? 심판의 한계는 어디까지 접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나님이 복귀의 최정점으로 하는 것은 국가인 것이다. 앞에서 예수님의 소원은 국가라고 하였다. 그 국가는 이상국가인 것이다. 지금의 국가가 아니다. 그것은 심정심판의 한계를 넘은 개인들이 모여 가정, 민족, 국가를 이룬 것이다.

이렇게 ×를 그려 보자. ×를 그릴 때 부작용은 어디서 일어나는가? 그것은 교차점에서 일어난다. 통일교회가 이 세계에서 어떤 시대에 한 점을 일으켜 교차하는 곳에는 부작용이 일어난다. 개인에 있어서는 육심과 양심의 경계에서 부작용이 일어난다. 개인으로부터 가정에, 가정으로부터 교회에 부작용이 일어나고, 만약 통일교회가 동경에 나타나면 동경의 모든 교회에 부작용이 일어난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한다면 부작용이 일어난다. 이것이 사회운동의 문제가 된다면 부작용이 일어난다. 이것이 이상세계 실현으로 나타날 것 같으면 문제가 일어난다.

그러면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이 부작용을 막는 것이 심판인 것이다. ‘반대하는 자는 죽여 버려라’고 하는 것은 통용되지 않는 다. 그 부작용을 그대로 두다가는 하나도 남아지지 않는다. 하나도 용서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죽이지 않도록 상대를 세워라. 내가 죽는 위치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하나님의 동정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위치에 있는 존재이니까 참으로 불행한 입장에 들어서 사는 그 일에 의해서 두 입장의 사람들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까닭에 교차하는 일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니까 교차하지 않고 뒤에 붙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함께 평행 위치를 지키고, 함께 가더라도 부작용은 없는 것이다. 부작용이 일어날지라도 둘 가운데서 통일교회식구는 그 입장을 취할 수가 있지만 상대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를 앞에 세운다. 그러한 방침을 세우면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최고로 완전한 것은 최고로 불완전한 곳에 가도 점령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일본의 맨 밑창에 들어가서 폐품 수집을 하는 것은 물론, 몇 천 만, 몇 억을 가진 재벌 앞에 가서 ‘신문 한 장 주십시오’ 하더라도 당당한 심정으로 달라고 해야 한다. 그러면 1년이 경과하고 2년이 경과하여도 때의 경과와 함께 반대방향에는 부작용이 일어난다. 최하급에서의 일이 최상급에서 부작용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본을 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일본을 복귀하려면 세계를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을 복귀하기까지 일본의 통일교회를 필요로 한다. 일본이 복귀되면 일본의 통일교회는 필요치 않다. 따라서 세계를 복귀하면 통일교회는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은 더 큰 것이 필요하니까 작은 것을 세우시는 것이다. 세우시는 데는 완전한 것을 세우신다. 이 위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것에로의 고통의 길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불완전한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완전한 것,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사상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만이 대상이 아니다. 세계를 보라. 세계복귀를 위하여 우리는 생활에서 부딪친다. 심판의 권위를 가지고 자기를 친다. 예를 들면 ‘저쪽으로 가지 않겠어? ’ 하면 ‘가’하고 한마디로 명령하여 자기가 자기를 차 버린다. 전세계를 울릴 수 있는 영웅을 만드는 데는 선생님은 진지한 자리에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가더라도 보통으로 여기고, 채찍을 맞더라도 보통으로 여긴다. ‘때려라. 때리는 네 손이 아픈가, 매를 맞는 나의 정강이가 아픈가 보자. 살가죽이 찢어지는 가 때려 보아라’고 한다. 과거에도 여러 번 그랬다. 그 입장 이상의 효행자, 그 이상 전세계를 울릴 수 있는 효행자, 그 이상 하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효행자는 어디에 있는가? 하고도 하고도 하늘에 감사하는 효행자는 하나님을 울리고 세계를 울린다. 세계를 울리는 자는 모든 것을 움직인다. 모든 것을 움직이는 자는 모든 것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심정의 기초를 쌓아온 것이다. 개인이 그러한 생활을 하면 개인의 심판을 완성하는 것이다. 가정이 그러한 생활을 하면 가정의 심판이 끝난다는 것이다. 통일교회가 그러한 생활을 하면 이 일본에서는 통일교회가 조상이 되는 것이다. 일본 전국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면 일본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인류 전체가 할 수 없는 일을 일본 국민이 앞장서서 하면 일본 국민은 세계를 리드하는 국민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인격에 합당한, 그러한 이념과 그러한 완성의 기대가 된 하나님의 심정에 사무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남아질 수 있는 천국의 백성인 것이다.

우선 일본을 복귀하라. 선생님 이상으로 사랑하라. 세계를 선생님이 사랑하는 이상으로 사랑하라. 하나님 아버지를 선생님이 사랑하는 이상으로 사랑하라. 만약 그대들 앞에 선생님이 쓰러지면 선생님이 시체에 매달려 울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을 누가 사랑하느냐? 선생님이 사랑하는 인류를 누가 사랑하느냐? 선생님이 사랑하는 천주를 누가 사랑하느냐? 선생님이 진 책임을 누가 지느냐? 그렇게 사랑하지 못한 입장에서 하나님께 탄식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선생님이 남기고 싶은 말이다.

우리들은 이 시대와 이 환경에서 심판의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판받을 인류를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들이 무엇인가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그들을 구원할 길이 없다고 하는 것을 알았거든, 부디 눈물과 함께 피와 함께 땀과 함께 그들을 구원하기 까지 노력하고 최후의 승리를 쟁취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지상에서 그 무엇을 얻지 못하고 죽더라도 하늘에서는 최고의 승리자인 것이다. 이 곤란한 세계의 사정과 운세 가운데에서 통일의 식구가 각국에서 어느 누가 움직일 수 없는 기반을 만든다면, 세계는 재창조, 재부활할 수가 있다고 하는 자신을 가지고 나아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