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집: 하나님이시여 뜻을 이루소서 1981년 05월 14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기쁘시기 위해서

그러면 하나님은 사람과 어떠한 관계로 있고 싶으셨느냐? 인간의 부모의 자리에 있고 싶으셨습니다. 오늘날 일반 기독교 신자들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로 알고 있고, 이 관계는 물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본래는 그러한 내용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에게는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요, 어떠한 권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요, 단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사랑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사랑 밖에 없다는 거예요.

사랑이란 말은 상대적 관계에서 성립되는 말인 것입니다.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혼자 계시면 사랑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반드시 상대적 관계가 있어야 사랑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해와를 지은 목적이 어디 있느냐 하면 기쁘시기 위해서입니다. 기쁜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기쁜 것이냐? 보고서 기쁜 것이 아니요, 말하고 기쁜 것이 아니요, 만져 보고 기쁜 것이 아니라 사랑을 중심삼고 기쁜 것입니다. 따라서 기쁨을 성사하기 위해서 만물 창조를 시작했다고 본인은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일에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 것이냐? 고린도 전서에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전이라는 말이 무엇이냐? 집이다 이거예요. 집이란 말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만일 아담이 완성했더라면 사랑을 가진 하나님이 아담의 심중에 임하여서 아담과 일체 이상을 성사한다는 거예요. 즉, 아담과 하나님이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나님이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아담 해와를 지으셨다고 했기 때문에, 아담적 형상 성상과 해와적 형상 성상을 지닌 그분이 사랑을 가지고 아담 해와의 마음에 임하여서, 하나님은 내적 하나님으로 계시고 아담 해와는 외적 실체를 쓴 하나님으로 계시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피조세계를 창조했다는 것을 본인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통하지 않고는 사랑을 이룰 수 없느냐? 하나님은 무형으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영적 세계에 대한 체험이 있다면 알겠지만, 영계에 가면 예수님밖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더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오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그 말씀을 현현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찌하여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몸을 써야 되느냐? 무형의 힘가지고는 유형인 인간의 부모의 자리로 현현할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실체를 가진 부모의 자리에 현현하기 위해서는 체(體)가 필요함으로 아담의 몸과 일체화되어서 사랑 이상을 이루게 될 때에, 사랑을 중심 삼고 완전히 내적 성상이 외적 형상인 아담 해와의 형상을 입어 가지고 만 인류의 조상으로 현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담 해와를 창조하였다는 겁니다. 즉, 체를 입기 위해서 아담 해와를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사랑을 성사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마음에 임하여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그 하나님이 말로만 하나님이 아니라, 말로만 부모가 아니라 내용으로나 외적으로나 완전히 부모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 아담 해와를 창조했다는 거예요.

이런 말은 여러분이 처음 듣는 말이겠지만 본인은 영적인 세계의 체험을 통해서 너무나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너무나 확실히 안다구요. 인내천(人乃天)이란 말도 이러한 원리 가운데서 유래됐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아담 해와를 지었느냐? 체를 입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다음엔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러한 뜻 가운데 아담 해와를 지어 가지고 아담 해와가 완성해 하나될 수 있는 사랑의 시대가 되면 하나님이 임재하여 완전히 인류의 사랑의 부모로서, 영적인 세계에 있어서는 실체를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짐과 동시에 실체 세계에 있어서는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형상적 실체를 가진 부모로서 군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실체를 통한 자녀 번식을 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통해서 영계와 연락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을 지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