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자랑하고 싶다 1988년 04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인간을 통해 사'의 결실을 맺고 싶어하시" 하나님

그다음, 문제가 두가지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사랑을 가지고 자랑하고 싶은데 하나님한테 지고파요, 안 지고파요? 「안 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본심으로 대답해 보라구요. 지고 싶어요, 안 지고 싶어요? 「안 지고…」 아, 똑똑히 대답해요. 지고 싶어요, 안 지고 싶어요? 「안 지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 누가 집어넣었어요? 「하나님요」 그 말은 하나님이 우리의 사랑 앞에 지배받고 살겠다는 그 말 아니예요? 그래서 참사랑에 점령당하는 것일수록 복이요, 지배받을수록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겁니다. 쉰다는 거예요.

매를 맞고 나면 편안하지요? 때리고 나면 다리를 모으고 자야 돼요. 맞고는 다리를 펴고 잡니다.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하나님도 하나님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서 하나님을 지배할 수 있는 아들딸을 갖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래서 인간들 앞에 그런 마음을 심어 줬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는 더 원할 것 없다는 얘기지요.

왜 이 마음이 야단하느냐? 하나님을 점령해서 자기의 사랑의 대상으로…. 하나님만이 주체가 아닙니다. 위에 있는 분이 사랑을 찾아서 아래로 내려와야 되고 아래는 사랑을 찾아서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순환해야 됩니다. 주고받아야 됩니다. 이렇게 해서 사랑에는 동참권이 있고, 동위권이 있고, 상속권이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 설명을 내가 원리강의하듯 하려면 두 시간은 얘기해야 됩니다. 그래야 쏙 들어갑니다. 할 시간이 없다구요. 원리를 배워서 다 알 테니까요.

사랑은 뭐예요? 동위권에 설 수 있고, 동참권에 설 수 있고, 상속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의 중심자가 되어 있지만 내가 그 사랑을 대신하게 될 때, 하나님은 돌려 주어야 됩니다. 돌려 주려면 자기 자리를 양보해야 됩니다. 그것을 영원히 계속해야 됩니다. 그런 것 중심삼고 천지를 다 풀어 나갈 줄 알아야 됩니다.

여편네가 사랑을 중심삼고 남편 꼭대기에 올라가더라도 남편은 좋아합니다. `이게 왜 이래, 왜 이래?' 하면서도 좋아한다는 겁니다. 아, 우리 엄마가 가서 그럴지 모르지, 그래도 괜찮아. 어깨에 목마를 탄다고 올라가더라도 가만있는다는 겁니다. 세상에 그런 불경이 어딨어요? 여자가 가랑이를 벌려 가지고 남편 등에 올라가겠다니 세상에 그런 요사스런 불경이 어딨어요? 그렇지만 사랑을 가지면 만사에 노케이가 아니고 오케이라는 겁니다. 노케이라는 말 하나 기억해 두라구요. 노케이할 때,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통일교회 사람들은 안다 이겁니다. 그렇지요? 무슨 케이요? 「노케이」 노케이야, 노케이. 나는 많은 말을 만들어 낸 사람입니다.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 사람 아니예요? 그러니 얼마나 새로운 말이 많이 생겨나야 되겠어요?

자, 하나님은 무엇 갖고 자랑하고 싶겠느냐? 결론이예요. `지식 갖고 자랑해, 이놈의 자식들아!' 그럴까요? 하나님은 지식의 왕이십니다. 사랑은 있기는 있는데 한번도 써 보지 못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예요? 하나님이 혼자 있어 가지고…. 사랑이라는 말이 혼자 성립되는 말이요, 상대적 관계에서 성립되는 말이요? 「상대적 관계에서…」 남자 자신이, 문총재 가라사대 `위대한 사랑을 내가 갖고 있다' 하지만 나 혼자 `내 사랑이야! 내 사랑이야!' 하면서 만년 이렇게 돌아가면 뭐가 나와요? 혼자 돌아간다고 되나요? 상대가 있으면, 저쪽이 있으면 이렇게도 돌아가야 된다구요. 높은 데 있으면 올라가기도 하고, 아래 있으면 내려오기도 하고, 저쪽에 좁은 데가 있으면 기어가기도 하고 말이예요. 춤은 그렇게 추어야 멋이 있습니다. 이게 사랑길 찾아가자는 겁니다.

그렇게 보라구요. 춤을 출 때 그런 마음으로. 아, 저거 맞는다 안 맞는다, 평론을 하게 되면 멋진 평론이 나올 겁니다. 자 문총재의 말이 맞는 말이오, 거짓말이오? 「맞습니다」 저기 처음 온 손님들, 귀빈 양반들! 맞는 말 같소, 틀린 말 같소? 「맞는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렇게 살아야 돼요! 그렇게 살다가 망하거든 문총재 목을 잘라도 좋습니다.

나는 그렇게 살다보니 망하지 않았습니다. 망하려는 때에 도약이 벌어집니다. 핍박을 받고 내가 감옥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통일교회는 한 단계 도약을 했던 겁니다. 미국 댄버리 갔다오니 미국 국민들이 완전히 굴복했습니다. `높으신 분은 문총재…' 하는 거예요. 내가 원하지 않았어요. 자기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당신은 무엇을 자랑하고 싶소?'라고 물으면, '나는 나보다 더 사랑하겠다는 간판을 가지고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거들랑 그런 사람을 천년 만년 사랑하고 싶다'고 답변하신다는 겁니다. 그런 사랑을 갖고 살겠다는 소년을 찾아 헤매는 하나님. 저 집에 이런 소년이 태어났느냐? 그 에미 애비를 보니까 태어난 아기는 에미 애비를 닮아 태어났다 이겁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무관심이…. 강보에 싼 애기의 우는 소리가 고고히 들리는 곳을 하나님이 바라볼 때에, 하나님이 그리워할 수 있는, 만대에 이렇다 할 수 있는 사랑의 전통을 지닌 자리에서 역대의 혈통을 통해서 태어난 애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