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시기와 사명 1970년 12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0 Search Speeches

어떻게 자신이 전성시기의 '심- 설 것이냐가 문제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왔다 가신 예수님은 4천년 역사의 열매로서 그시대의 메시아로 오신 세계적인 중심 인물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있어서 하나의 초점이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때 그를 알아본 사람이 얼마나 되었습니까? 그와 제일 가까운 입장에 있던 마리아가 진정으로 그의 가치를 정상으로 알고, 그 정상 위치에 서야할 자신의 사명을 다했느냐? 못했습니다. 그의 부친인 요셉이 했느냐? 못 했습니다. 그러면 요셉 가정을 중심삼은 그 종족이 했느냐? 못 했다는 것입니다.

그 정상에 서야 하는 것이 요셉과 마리아를 중심한 그 가정과 요셉 종족의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 정상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때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의 가치를 알고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면 그 자리는 세계적인 정상이 되었을 것이요, 그 민족은 세계적인 민족이 되었을 것이고, 그 나라는 세계적인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상을 차지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 백성은 유리고객하는 방랑의 운명을 지닌 처량한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민족이 가야 할 미래의 행로에 가로놓여 있는 피의 죽음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었고, 수많은 원수의 발굽 아래 밟히지 않으면 안 될 그런 행로를 거쳐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 2천년의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스라엘 민족이 왜 그런 길을 가야 했느냐? 그들은 세계적인 한 정상을 위하여 준비된 민족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누가 져야 되느냐? 준비된 그 민족이 져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민족은 그것은 탕감하기 위해 지금까지 비참한 길을 걸어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두고 볼 때, 세계에 하나의 성인이 찾아오고, 섭리의 운세가 이 지상에 찾아오면 정상의 한때를 마련하여 그 한 점을 중심삼고 귀일될 수 있는 그 인간을 맞아야 합니다. 그 한 인간의 가치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가치와 상대적인 입장에 세우기 위해서도 찾아오는 역사적인 운명길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그러면 누가 과연 이런 시기를 사명을 다해 가지고 상속받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떠한 역사의 전성시기가 왔다고 자랑하는 것보다는 그 역사의 전성시기를 움직일 수 있는 중심에 나 자체를 찾아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는 아무리 자신이 그 전성시대권내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성시기와 자신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선진국을 자처하고 있는 미국을 두고 볼 때, 미국은 경제적인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정성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정성시기에 있어서 틀림없이 하나의 초점이 있을 것이고, 하나의 경계선이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단체를 중심삼고 볼 때도 거기에 반드시 초점이 있을 것입니다. 나라를 두고 볼 때에도 반드시 중심이 되는 초점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