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최후의 길을 가시며 돌아보시는 예수 1957년 0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돌아보아야 할 성도의 책임

이제 끝날에 처한 여러분이 예수님과 동거할 수 있고, 예수님이 운행하실 수 있는 참성도, 예수님의 사랑받는 참제자가 되려면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죽음길을 가시면서도 베드로를 돌아보신 것과 마찬가지로, 진정으로 예수님을 염려하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사탄 대해 싸울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그렇지 못하다 할진대는 영광의 주를 붙들고 하나님께 경배드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우리는 하루 하루의 생활 전체를 통해 예수님을 위하여 염려하는 생활은 하지 못했습니다.그러니 예수님께서 수백, 수천번 우리를 찾아오셨지만 불신하는 우리의 생활 때문에 할 수 없이 돌아서시면서 서러운 눈으로 우리는 바라만 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서러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실 때가 많았지만 우리들은 그분의 사정과 그분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자신만을 위했고 자신의 뜻대로만 되어지기를 바라는 편한 신앙생활을 해 나왔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바라보시는 시선 앞에서 자신의 일생과 예수님의 일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자신의 불신을 자책했고 너무나 자신을 중심하고 살았다는 것을 느꼈던 것입니다.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예수님의 30여 평생과 비교해 보고, 하나님을 위하여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역사하여 오신 예수님의 역사적인 생애노정과 비교해 볼 때, 여러분은 베드로가 느끼던 것과 같이 자기를 중심해서 살았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불신의 자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할진대 여러분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날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떠한 자리까지 나가야 합니까?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쉴 사이없이 주시하는 그 시선에 맞추어서 예수님의 마음을 체휼할 수 있어야 하고,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둔 골고다의 산정이 아니고, 십자가의 고개를 넘어 부활의 은사의 자리까지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자신을 중심삼은 신앙관념을 가지게 된 것을 통회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중심삼고 사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사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내가 구원 얻기위하여, 나만 잘되기 위해서 믿는다는 관념을 가지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아야 되겠습니다.

자신이 잘되기 위한 신앙관념을 갖고 나온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배반했던 것과 같이 오늘날 여러분도 자기 중심한 신앙관념을 갖고 있다 할진대, 어느 때, 어느 순간, 어느 시기에 자신도 알 수 없는 사이에 하늘을 배척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즉 여러분들은 자신을 믿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신앙생활, 자신을 찾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예수님을 찾는 신앙생활, 자신을 위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찾는 신앙생활을 할 때에 말할 수 없는 고난이 그를 가로막게 되었고 드디어는 예수님과의 관계도 끊기게 되었던 사실을 깨닫고 여러분들은 그러한 자리를 피하여야 합니다.자신을 위하는 신앙생활로부터 예수님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는 신앙생활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또, 그 다음에는 베드로가 불신의 환경을 믿음의 환경으로 회복하고 그가 불신한 것을 마음 아파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하나님이 바라시지 않는 불신을 보고 말할 수 없는 의분심과 적개심을 갖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바라시는 선(善)의 노정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도 자신을 중심삼은 선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은 선이어야 하고, 또 그 선이 자신과 관계 맺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선을 찾을 때에야 비로소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을 보고 서러워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베드로의 입장을 대신하여 세계인류를 위해 서러워할 수 있고, 하늘땅을 위해 서러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여러분에게는 아버지 앞에, 예수님 앞에, 혹은 성신 앞에 최후의 승리의 공적을 쌓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그리고 골고다의 길을 가고 있는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고 그분의 뒤를 따라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자기를 염려하는 자가 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의 고통을 잊으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면서 `선생님이여' 라고 권고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즉,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염려의 시선을 받는 사람이 되지 말고 오히려 예수님의 입장에 들어가 염려의 심정으로 예수님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모습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어느 누가 이 일을 하였습니까?다만 예수님만이 이 일이 성취되는 한날을 고대하며 인간들을 위하여 오늘날까지 수고의 역사(役事)를 거듭하여 나왔던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생활 가운데서 예수님의 염려의 대상이 되지 말고 여러분에게 전소망(全所望)을 걸고 계신 예수님의 뜻과 또 하나님의 섭리에 반역하는 자신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베드로가 예수님을 불신한 후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탄식했듯이, 여러분도 자신의 불신을 탄식하고 하나님의 뜻을 대신한 애달픈 예수님의 사정을 통한 마음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나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나도 가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서서 골고다를 넘어야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실 수 있고 하늘앞에 기쁨과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