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1988년 05월 09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8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으려" 사람은 참사'을 가진 남자와 -자

자, 이것으로 한 막을 끝내고 제2막은 다음에 와서 하기로 합시다. 나 이제 목포 가야 된다구요. 목포 갔다가 내일은 또 저 경상도로 달려라 볶아라 하고 가야 할 텐데 여러분이 나는 못 되지요. 내 대신 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 몇 시까지 목포에 가서 자야 되는 거예요. 목포는 왜? 선생님은 일하는 사람 아니예요? 열두 시든 한 시든 갈 때 가야 됩니다. 몇 시예요, 지금? 「열한 시 5분입니다」 진짜 찰떡을 쳐 먹이려고 했는데 빈대떡 해먹였구만. (웃음) 그래도 오늘 한 얘기가 귀한 얘기예요? 「예」

자, 오늘 본론은 뭘하려고 했더라. 잠깐만 얘기하겠어요. 몇 분이예요, 지금? 「열한 시 5분입니다」 열한 시 5분이면 30분까지 조금 얘기하자구요. 그러니까 25분 동안 얘기하는 거지요. 잘 들어요. 「예」 오늘 얘기는 뭐냐 하면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그런 얘기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인류 최초의 조상을 중심삼고…. 몸과 마음이 무엇을 중심삼고 공명하느냐?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느냐? 하나님은 무엇이 필요하냐? 하나님이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에게 필요한 다른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를 일깨워 가지고 세계를 수습하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그리워하는 하나님은 종교 지도자를 통해 사랑을 중심삼은 인류 구도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님 앞에나 인간 앞에 있어서 절대로 찾아가야 할 도리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참된 사랑의 길을 세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경서(經書)가 많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자관계의 인연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자관계의 인연을 똑똑히 얘기한 사람은 예수 외에는 없다구요. 불교로 말하면 법이 중심입니다. 법, 법이 중심이다 이거예요. 또 유교로 말하면 천(天)이 중심이예요. 천은 인격적 신을 모르는 것입니다. 인격적 신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유교에서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고 했습니다.

그 천이 무엇이냐? 공자님이 가라사대 `위선자(爲善者)는 천이보지이복(天而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이보지이화(天而報之以禍)니라'고 했습니다. 천이 뭐냐? 모릅니다. 막연한 하늘을 가진 거예요. 인간은 인격적 존재입니다. 인격이라는 것이 있어요. 지정의(知情意)를 중심삼고 가치 있는 내용을 역사를 거쳐 추구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가고 있는 거예요. 인격적 신을 똑똑히 가르쳐 주는 종교가 앞으로는 세계적 종교가 되어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하나님은 참된 사랑을 찾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하나님이 원하는 게 없어요. 그런 참된 사랑을 중심삼은 남자 여자 찾기를 원하십니다. 알겠어요? 사람은 남자 여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라는 참된 사랑에 일체된 남자와 여자가 나왔던고 할 때, 성경에 보면 타락했기 때문에 안 나왔다고 되어 있어요. 참된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안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어머니 아버지 아들딸이 나왔던고? 안 나왔습니다. 가정이 안 나왔으니 종족이 안 나왔고, 민족이 안 나왔고, 국가가 안 나왔고, 세계가 안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니 이 세상에서 참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근거지라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두고 볼 때 왜 지었느냐? 사랑 때문에 지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실체되는 인간이 타락해 버렸으니 사랑과 인연맺어 가지고 우주가 하나될 수 있는 내적 인연이 다 붕괴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를 보면 말이예요. 광물 식물 동물을 봐요. 광물세계도 전부 다 플러스 마이너스로 돼 있습니다. 원소를 보게 되면, 화학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선생이 힘을 가해 가지고 `요놈의 원소야, 너는 요놈과 합해라, 합해' 하고 암만 기합을 주더라도 합하지 않아요. 자기 상대 여건이 맞아야 되는 거예요. 거기에도 전부 다 주체 대상적인 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그 광물세계의 주체 대상이 뭐냐 하면 부부관계와 같은 것입니다. 식물세계도 그래요. 암술 수술이 있는데 그것이 하나되어 가지고야 이상적인 새로운 발전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동물세계도 쌍쌍이예요. 모든 게 쌍쌍입니다. 동물세계도 쌍쌍, 식물세계도 쌍쌍, 광물세계도 쌍쌍, 그 시스템이 하나되어야 돼요. 그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쌍쌍제도가 유지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하면,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것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지어 준 피조세계는 그런 내적 인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과 더불어 기뻐할 수 있고, 사랑과 더불어 하나될 수 있고, 사랑과 더불어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