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집: 나에게 원하고 있다 1978년 01월 0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86 Search Speeches

희망의 단체가 되지 못하고 있" 기독교

이런 희망의 사명을 가진 입장에서 예수는 나타났지만 예수가 죽는 날에는, 하나님이 희망이 없으니 하나님이 죽은 거와 마찬가지이고, 인류가 희망이 없으니 인류도 죽은 거와 마찬가지이고, 미래도 희망이 없으니 죽은 거와 마찬가지의 입장에 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부활시킬 수 있는 원동력도 이와 같은 입장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불빛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불빛이 깜박깜박하는 것입니다. 전기 불같이 비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못 비치더라도 깜박깜박하는 그 빛이라도 남겨 놓아야 됩니다. 죽지 않았으면 24시간 전기불같이, 태양같이 빛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와야 된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걸 볼 때 역사적인 방향에 맞을 수 있고,하나님의 소망에 맞을 수 있고, 전체 인류의 소망에 맞을 수 있는 내용이 완비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예수의 사상을 이어받고, 예수의 뜻을 이어받은 오늘날의 기독교는 어떠냐? 하나님이 볼 때 '아! 기독교야, 너는 내 희망의 단체로구나' 하고, 또 온 세계가 '아! 기독교는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에 기독교로, 기독교로 가자' 그래요? 역사도 '앞으로 기독교만이 미래의 희망이기 때문에 이 기독교를 통해서 미래로 가자' 그래요? 「아니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이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인가? 역사의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인류는? 기독교는 안 가더라도 하나님은 그 희망을 향해서 갈 길을 찾을 것이고, 인류도 갈 길을 찾을 것이고, 역사도 갈 길을 찾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