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13 Search Speeches

선의 발전노정

그러면, 이 악한 사탄세계에서 하나님이 불러내고 뽑아내는 데는,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불러내며 뽑아내느냐? 이러한 문제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선과 악이 생겨나게 된 그 원칙을 따라서 하게 됩니다. 악이 이렇게 생겨났으면 선은 그 반대의 길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본래 악은 인류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출발했느냐 하면 사탄은 영원한 중심이요, 만우주의 중심되는 하나님을 부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담 해와를 꼬여서 자기 수하에 집어 넣어 그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중심을 부정하게 한 것이요, 자기 욕망을 위해서 아담 해와를 희생시킨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악이 가는 길임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악에 대립해 가지고 선한 길을 개척해 놓지 않으면 선한 개인도, 선한 나라도, 선한 이상세계도 결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선한 사람을 갈라 내는 것입니다.

먼저 인간이 사탄의 조종을 받아 가지고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종교를 통해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중심삼을 수 있는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도 그냥 그대로의 자기를 버티어 가지고는 그 중심과 하나될 수 없습니다. 본래 자기를 높이려 하다가 타락했기 때문에, 자기를 완전히 부정해야만이 중심된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편에 선 사람이 자기를 높이는 입장에 서면 사탄과 같은 입장에선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자기를 높이지 말고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데서부터 하늘과 인연이 맺어지고, 선의 길이 출발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완전히 하나님편에 서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자기라는 관념을 완전히 부정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인간은 자기를 희생시키더라도 하나님이 원하는 가정을 찾아 나가야 되고, 가정은 종족, 종족은 민족, 민족은 국가, 국가는 세계를 찾아 나가야 됩니다. 이것이 선의 발전노정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된 사람이 사탄세계를 중심삼고 하나된 사람보다도 우위에 서야지, 하위에 서 가지고는 하나님이 섭리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하늘편에 완전히 서게 되면 하늘편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흥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만일 사탄편에 서게 되면 오래 못 가는 것입니다. 늘어났다가 망하고 늘어났다가 망하고 하는 공식을 취해 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