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뜻과 우리의 생애 1972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4 Search Speeches

천주주의와 뜻이 가" 길

천주주의라는 것은 무엇이냐? 영계와 육계가 별도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영계가 윗축이라면 육계는 아랫축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엇갈려 있는 것이 아니라 수직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이 수직점은 천주(天宙)의 중심이 되는 것이요, 영계의 중심도 되는 것이요, 세계의 중심도 되는 것이요, 국가의 중심도 되는 것인데, 일개 국가뿐 아니라 전체 국가의 중심도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중심도 되는데 일개인의 가정만이 아니라 전체의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이요, 세계를 대표한 개인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완성한 자리, 즉 세계적으로 완전한 자리는 가정이 완성할 수 있는 방향과 자연히 일치되는 자리입니다. 가정이 완성되는 자리는 자연적으로 국가의 완성점과 일치되는 것입니다. 국가가 완성된 그 자리는 세계가 완성될 수 있는 자리와 일치된 자리요, 세계가 일치되었다는 그 자리는 결국 영계까지도 일치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이걸 원으로 그려 볼 때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일직선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가는 길이지만 뜻이 가는 길과 일치된 개인이 가는 길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뜻과 일치된 길을 가는 개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개인이 뜻과 일치된 그 길을 가는 것을 우리는 일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개인이 기뻐할 수 있는 자리에 동참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갈 수 있는 완전한 자리에 동참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개인적으로 이 나라에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가정 자체도 역시 뜻의 길과 일치된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당신도 그 길을 가야 하고 나도 그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고 갈라질래야 갈라질 수 없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아무리 돌아가려고 해도 다른 길이 없는 그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자, 여자는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뜻이 가는 길입니다. '옛날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렇게 달라졌다'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변화나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시작과 끝이 같은 것입니다. 참은 전무후무한 것입니다. 역사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는 변하는 것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는 변하는 것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 다음에 가정이 가야 할 것은 무엇이냐? 민족을 편성해 가지고 하나의 주권을 찾아야 됩니다. 국가 하게 되면 주권자가 있어야 되고, 국민이 있어야 되고, 국토가 있어야 됩니다. 우리 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것은 세계 공통입니다. 주권자가 있어야 되고, 국민이 있어야 되고, 국토가 있어야 된다는 원칙은 말할 것도 없는 거예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데, 민족이 다르고 국가가 다르다고 해서 민족별로 국가별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목적과 방향하에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한꺼번에 날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와는 상관없이 오는 것이 아니냐! 천만에! 하나님의 나라가 나와 상관없이 찾아와서는 언제 관계를 맺을 것이냐? 죽어 가지고? 뜻이 가는 방향에는 개인이 가야 할 길이 있고, 가정이 가야 할 길이 있고, 종족이 가야 할 길이 있고, 민족이 가야 할 길이 있고, 나라가 가야 할 길이 있고, 세계가 가야 할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나라를 이루어 내 세계를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같은 민족처럼, 같은 종족처럼, 같은 가정처럼, 같은 개인처럼 살고 갈 수 있는 나라가 우리 인간이 바라는 나라가 아니냐? 그 세계를 통일된 세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