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심정의 해원을 완성하려는 복귀역사 1960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6 Search Speeches

기도

가고 오신 슬픔의 사정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그것을 붙들고 우는 것으로 역사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울 줄은 모를지라도 심정적으로 아버지를 위하여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아버지의 뜻을 인계받고 아버지 앞에 세워진다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이들이 오늘 들은 말씀을 통하여 가슴 깊이 새로운 환희를 맛보고 심정의 놀라운 체험을 하여서, '인간의 가치가 이것이구나, 성경의 뜻이 이렇구나, 세계의 인연이 이렇게 된 것이구나, 하늘의 심정의 내용이 이것이구나' 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의 중심도 이것이요, 인간의 목적도 이것이요, 세계의 목적도 이것이요, 하나님의 목적도 이것이라 하였사올진대, 이 기준을 가지면 하나님도 상봉할 것이요, 세계인류도 상봉할 것이요, 민족도 상봉할 것이요, 형제도 상봉할 것이요, 부모도 상봉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오늘 저희들이 어떠한 자리에 있습니까? 듣고 보니 애달픈 사실입니다. 이것을 체휼하지 못하는 자는 안타까울 것입니다. 생명을 걸고 이 길을 달려가서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지 않으면 사랑의 세계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탄식의 한이 저희 개체를 휩쓸고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에, 부디 심정의 기준만은 천리원칙과 함께 불변의 중심으로 갖추어 세상을 비웃고, 사탄세계의 권한을 비웃으면서 하늘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천국의 심정기준을 완성한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이같은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40생애 노정에서 마지막입니다. 이 한 시간을 계기로 하여 내일은 광명의 한날이 저희 앞에 허락되기를 간절히 원하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