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고향복귀와 일족해방 1988년 01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정부가 우리-게 -히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수습될 수 -어

지금까지 내가 말 듣기로는 어용단체 뭐 어떻고, 공화당의 어용단체니, 무슨 뭐 민정당의 어용단체니 그러던데, 요즘에 반대파들이 그러지 않아요? 이제 그런 때가 지나갔다구요. 결국은 뭐냐 하면 정부가 우리한테 업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업히지 않으면 살아날 길이 없다 이거예요. 자기들이 아무리 안간힘을 다하더라도 천운을 타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정세라는 것이 수습될 길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이 천운이 가는 방향과 일치되기 때문에 정부도 이미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제는 통일교회 사상을 기독교가 반대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스톱할 입장이 아니라, 이것을 뭉그려 버리고라도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결의를 하지 않고는 정부가 앞으로 헤쳐 나갈 길이 없다 이거예요. 더더우기나 북괴와 대치한 남한의 실정에서는…. 지하조직을 중심삼은 북괴 명령은 일일 명령이 아니라 시간 명령이예요. 그런 현체제에 있어서 그들은 점조직으로부터 선조직을 거쳐 가지고 지금 체제화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요즘에 민주주의를 보게 되면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어제 밤에도 방송이 나왔지만 여러 가지 논쟁이 있다구요. 정당은 정당 내의 민주주의, 정당 자체가 민주주의를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파벌 싸움을 하고…. 평민당하고 민주당이 갈라진 게 뭐냐? 민주주의의 목표가 하나인데 하나될 수 있는 민주주의적 행동을 해 나갔다면 그게 왜 갈라지느냐 이거예요. 투표해 가지고 결정하면 간단한 거 아니예요? 안 그래요? 갈라졌다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자기들의 편파적인…. 불변의 원칙을 중심삼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거예요. 고정적으로 체제화된, 자기 주장을 중심삼고 일변도로 향하는 그런 방향성이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합해 가지고 투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 국회의원에게 있느냐, 책임자에게 있느냐? 둘 다입니다. 물론 책임자들, 야당 지도자들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여당에 대해서 투쟁한 역사도 있지만, 그런 역사적 전통을 지닌 뭣도 있지만 그를 받들고 섬기는 지도층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전체의 국회의원 자체들이 전부 다 민주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 그렇게 보게 될 때에 앞으로 초당적인 입장에 서지 않고는 민주주의를 생각하지 못한다구요. 이번 선거 전에 선생님이 미국에서 여기 오니까 김종필을 도와주느니 김종필이 편이니 그러던데, 집어치워라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또 김영삼을 도와준다고 야단하더라구요. 그래도 김대중 도와준다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구요. 나를 거기에다 갖다 붙이게 안돼 있지요. 갖다 붙이고 싶지만 김대중한테는 갖다 붙일 수 없다는 겁니다. 그건 왜? 거기는 민민투 자민투 애들, 적색분자라는 간판이 붙은 사람들이 전부 후원하고 있는데 거기 괴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갖다 붙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건 뭐 상식적으로도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별의별 소리를….

나는 뒤에 가만히 앉아 가지고 '잘들 노누만' 하는 거예요. 김영삼이 돈을 받았느니 안 받았느니, 줬느니 안 줬느니 뭐 이러고 있는데, 어느 녀석이 거짓말하고 진짜 말하는지 나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놈의 자식, 내가 만나면 쏘아 줄 사람도 있습니다.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다구요. 내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국회의원, 벌레떼같은 녀석들, 나보고 도와달라고 손내밀더니…. 못해도 수십 명의 배후를 갖고 나오고 있어요. 삼십 명이 넘지요.

내가 그냥 그저 흘러가는 사나이가 아닙니다. 흘러가지 않는다구요. 여러분들 모르는 가운데 그런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지금도 그런 놀음을 하고 있어요. 점조직으로부터 선조직까지 체계화시키려니, 국회의원들 결의문에 서명시키고 이젠 노골적으로 나서라고 하는 거예요. 안 나서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용이 될 수는 없습니다. 여당의 어용이 될 수 없고 야당의 어용도 될 수 없습니다. 또, 민주주의 자체의 어용이 될 수도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내가 어용화시키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왜 그러느냐? 하나님의 뜻이 둘이예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십니다.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그 뜻이 둘일 수 없습니다. 하나이니만큼 그 하나의 뜻을 전부 다…. 민족이라든가 모든 역사 배후에 있는 문화 발전의 터전은 그 하나의 뜻을 분할한 입장에 서야 됩니다. 지역적인 한계라든가 방향과 위치가 다른 계열적인 입장, 전부 다 다른 문화적 배경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 하나의 뜻을 중심삼고 분할한 입장에서 자기들이 세워지게 돼 있지 그 하나의 뜻을 능가하고 하나님의 뜻을 넘어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한 하나의 뜻이란 것은 절대적입니다. 그렇게 가야 되는 거예요. 싫든 좋든 가야 된다구요.

그래서 여러분들, 뭣이라구요? 통일교회가 민주주의의 어용이예요, 민주주의가 통일교회의 어용이예요? 「민주주의가 통일교회의 어용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이제부터는 그런 얘기를 해야 됩니다. 공산주의가 우리의 어용이예요, 우리가 공산주의의 어용이예요? 「공산주의가 우리의 어용입니다」 공산주의를 어용단체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한 것이 두익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