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참된 생애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1969년 10월 19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45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오늘은 전국에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기념하고 찬양드리며 아버지의 인연을 추구하는 날이오니, 이 날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오늘은 10월 19일, 10월 들어 세 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이날을 맞이하여 전국에 널려 있는 수많은 자녀들이 각 제단 앞에 모여 머리를 조아려 경배하고 마음 모아 정성들이고 있사오니, 그 무리들 앞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아버님, 어제 이 대구에 와서 경남북에 살고 있는 자녀들을 만나 이들에게 많은 말씀을 하였사옵니다. 저희들이 이 시대에 요구하는 영적인 가치의 문제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인연을 맺는 데 필요한 많은 이야기를 하였사오니, 이 모든 내용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을 이 자리에 세워 놓고 저희들을 통하여 해원성사하시려는 아버님의 거룩하신 뜻이 있음을 아옵니다. 당신께서 해원성사하시려는 그 뜻 앞에 충성을 다하여 없어서는 안 될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 말씀한 `참된 생애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볼 때, 육신과 교차되는 교차로 가운데에서는 참된 생애의 기원이 마련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복귀의 한의 세계를 넘어가야 할 역사과정에 있어서는 육신이 원하는 길과 반대의 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를 위하여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누구보다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가슴 조이는 사람은 그 나라의 참된 애국자라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뜻과 세계를 위하여 그럴수 있는 사람은 아버님 앞에 남아질 수 있는 영광을 주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저희가 있게 된 것은 저희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닌 줄 알고 있사옵니다. 시작도 당신이요, 끝도 당신인 줄 알고 당신 앞에 전체를 맡겼사오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참된 생애를 남기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그러한 아들딸로 세워 주고 싶어하시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더불어 수난의 길에 동참해야 되고,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기를 지켜 나가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로 말미암아 승리의 개인과, 승리의 가정과, 승리의 나라와, 승리의 세계를 복귀하시옵고, 더 나아가서는 승리의 천국을 이루시어서 아버님 홀로 영광받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의 전부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고, 남한 각지에서 수많은 자녀들이 이날을 축하하고 경배드리고 있사오니 그곳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세계에 널리어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이 나라에 발디디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고, 그들이 서로서로 교통하고 서로서로 화합할 수 있는 생활무대를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이름으로 간절히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희생되고 제물되신 당신의 모든 억울한 사정을 저희들이 대신 맡아 탕감하여 기필코 당신의 한을 풀어 드리고 기쁨과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될 것을 이 시간 맹세하옵니다.

아버님, 저희들을 중심삼고 3시대의 인연이 맺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과거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조들이 저희들로 말미암아 해원성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세계에 널려 있는 인류들이 해방의 한날을 고대하고 있고, 미래의 후손들이 해방의 한 날을 고대하고 있사오니, 그들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뜻을 받들고 땅의 뜻을 받들어 인륜의 도리를 찾아 세울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에도 동서양의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소망의 한 날을 바라보고 한국을 그리워하며 뜻을 위하여 끊임없이 정성들이고 있사오니, 정성들이는 그들을 당신의 깊은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승리의 일로를 개척하여 천하만민이 당신의 뜻앞에 부복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승리적인 산제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아침에 경남·북을 중심삼은 당신의 사랑하는 중심인물들이 여기에 모여서 찬송 부르며 아버지 앞에 경배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남아진 일체의 시간을 당신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로 말미암아 경남·북의 도민들이 당신의 뜻 앞에 올바르게 복귀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3천만에 가까운 이 민족을 위해 저희의 생명의 주춧돌이 되게 하시고 영광스런 제사장이 되게 하시어서, 당신을 찬양하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제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여기 축복받은 가정들 위에 아버지의 사랑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특별히 통일교단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고, 대한민국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한국을 위시하여 아시아, 구라파, 세계 전체를, 아버지,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온 천주를 당신의 품에 품으시어서 모든 자녀들의 활동 무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소원하시던 영광의 세계가 하나로 통일된 형태로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날까지, 저희들이 제물이 될지라도 온갖 충성을 다하며 참고 갈 것을 맹세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뜻을 위해 나아가는 자녀들과 세계 위에 아버지의 영광과 자비와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