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최후에 남아질 종교 1983년 05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4 Search Speeches

지금은 보다 큰 것을 위하" 전통사상으로 최후의 고개를 넘을 때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에 정착하고 있어요? 여기 나이 많은 분들, 어디로 갈 거예요? 하나님한테 대한민국에 와서 살라고 하면 하나님은 안 올 겁니다. 못 살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색인종을 초월해 가지고 형제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실험을 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합동결혼식을 거행한 거예요.

내가 지금 바라는 것은 지옥해방입니다. 지옥에 가는 걸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예요. 나는 지옥해방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과 같이 살 수 있는 사랑하는 아들딸이 지옥에 가서 살겠다면 하나님이 와서 지옥을 해방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이 천년 만년 같이 살고 싶은 효자 충신 열녀가 되어 있는 그 아들딸이 하늘나라에 가 살지 않고 지옥가서 살겠다고 하면 지옥을 해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나 하나 지옥감으로써 지옥에 가 있는 만인을 당신의 사랑권 내에 품기게 하겠다는 마음이 되어 있을 때 하나님은 지옥을 해방해 놓고 천국으로 아들로서 모셔 간다는 거예요. 이런 의미에서 지옥해방의 이론적인 원칙이 설정된다고 보는 거예요.

하나님은 나와 같은데 생각은 커요. 여러분, 사랑 있지요? 나와 같은데, 나와 같은 사랑을 갖고 있는데 사랑이 커요. 큰 것을 위하는 것을 주체라 합니다. 그런데 타락한 우리는 작은 나를 중심삼고 주체라고 합니다. 이게 상극이예요.

그래서 타락한 인간 앞에 절대복종이라는 명제를 내거는 겁니다. 하나님은 절대 큰 주체인데, 작은 주체들이 플러스 플러스 하면서 반발하는 거예요. 이러니 너는 절대 주체이신 하나님 앞에 완전 부정하고 나서라 이거예요. 마이너스가 돼라 이거예요. 절대복종이다 이거예요. 이런 의미의 복종이예요. 완전히 마이너스가 되게 되면 순식간에 째까닥 플러스에 가 붙는 거예요. 그게 천지이치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이 지금 최후의 고개를 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복지 문턱에 다가왔어요. 넘어서느냐, 못 넘어서느냐? 넘어서는 데는 옷 잘입고 못 넘어서요. 명예욕 가지고는 못 넘어서요. 자기의 실리를 추구해 가지고는 못 넘어서요. 이상의 하늘나라와 세계를 해방할 수 있는 우리의 조국, 하나님이 세계 사람과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는 우리 이상의 가나안 조국, 그 조국의 창건을 위하여 전통적인 사상을 출발서부터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이 고개를 넘는데 그 전통적 사상을 가지고 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한 사람이거든 먹을 것이 없을 때는 만나를 보내 주고 고기가 필요하면 메추리를 보내 줄 수 있지만, 자기 욕심에 사무친 사람들, 만나를 마음대로, 메추리를 마음대로 욕심부린 사람은 다 썩어지는 겁니다. 알겠어요? 그것이 하나님의 사상의 주류입니다. 하나님의 사상의 주류가 뭐냐 하는 것을 알았어요? 「예」

그러면 하나님의 몸은 어떨까요? 하나님은 높으신데, 높으시니까…. 8자를 쓰는데 말이예요, 대가리가 크고 밑은 작다? 아닙니다. 알겠어요? 모양이 똑같다는 얘기지요. 수정과 같이 돼 있다는 겁니다. 결정석이 돼 있더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몸은 하나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몸이지 마음대로 못 하는 몸이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은 몸뚱이가 크고, 외적인 것이 크고 마음은 조그맣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못 하고 몸뚱이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이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말이예요, 공적인 일을 하라고 했을 때 나 좋아하는 사람 못 봤구만. 공적인 일을 하라 하면 얼굴이 시무룩하고, 너 잘살라고 하면 얼굴이 씨익! 그러니 할 수 없다구요. 내가 똑바로 가르쳐 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