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4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까지 갖고 싶어하" 인간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된 후의 인간의 욕망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위에 있고 아들딸은 그 아래에 있으면 '아이쿠. 아버지 자리를 내가 갖고, 아버지는 내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 하는 욕망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다 알고 그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게끔 하나님은 내적인 하나님이요, 인간은 외적인 하나님으로서 동등한 자리에 있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가치의 자리인 것입니다.

자, 동등한 자리에 떡 있어 보니까, 동등한 자리에서 가만히 보니까 아버지가 조금 더 나으면 기분 나쁘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좋은 것이 있으면 아버지가 그것을 꽁꽁 감춰두고 '야, 너는 봐서는 안 돼. 그건 나만이 관리하는 것이니 너는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하면 기분 나빠 한다구요. 하나님이 인간을 동등한 자리에 세워 줬지만 인간의 욕망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을 가만 보니까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한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한 능력이 있는, 절대적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인간도 전능한 하나님의 그 능력을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그런 욕망 갖겠어요. 안 갖겠어요?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갖는 데는, 시시한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것을 나도 갖고 싶다 하는 욕망을 갖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여 걸작품으로 지은 것이 무엇이냐? 아담 해와입니다. 인간은 그 창조의 능력도 갖고 싶다 하는 욕망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딸이기 때문에 이것 까지도…. 사랑하는 아들딸에게는 자기에게 없는 것까지도 보태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의 능력까지 사랑하는 아들딸한테 주고 싶겠어요, 안 주고 싶겠어요? 틀림없이 주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조물 중에 최고의 창조물이 무엇이냐?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존재로 아담 해와를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아담 해와를 지은 것과 마찬가지의 창조의 능력을 부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플러스 성상 마이너스 성상, 즉 남성성상과 여성성상이 완전히 하나되어 인간을 지었다고 할 때에, 인간이 완전한 능력을 행사하던 그 하나님의 성상을 닮지 않고는 아들딸을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본연의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을 주고받아 완전히 하나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되면, 하나님은 주체요,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 상대적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 앞에, 인간의 사랑이 하나님 앞에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되어, 하나님이 그 사랑을 중심 삼고 비로소 아담 해와를 창조한 거와 마찬가지의 입장에 서는 것이 인간이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들딸을 왜 낳아야 되느냐?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놓고 '지극히 선한지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전능하신 권능을 행사해 가지고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는 슬퍼하셨을 것이냐? 기뻐하셨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뻐하는 것까지도 인간에게 상속시켜 준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자녀를 낳으면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하나님의 모든 것을 전부 다 상속받아 가지고 나온 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