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집: 제14회 애승일 말씀 1997년 01월 02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죽음을 보고도 돌아서서 하나님을 위로해야

자기들을 생각하고 내가 믿고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 소원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도 듣는 사람이 아닙니다. 들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따라갈 것은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입니다. 이 길이 아니고는 완성의 길을 못 가는 것이 천리 원칙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 박노희도 있구만. 예전에 나보고 그랬지. '교회 생활하던 것을 뒤돌아보니, 교회의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런 말을 한 것 생각나?「예.」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길을 못 왔습니다. 그런 전통을 못 가졌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습관화된 것을 가지고 비판하고, 자기의 기준을 세워 가자고 이러고 저러고, 상부에 대해서 선배 가정, 후배 가정, 현재 가정이 세상에 이렇게 된 가정들은 소망이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은 그 자체가 소망이 없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판단을 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때에 탈락될 가능성이 많아요. 그걸 내가 알아요. 내가 모르는 것이 아니고 다 알고도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그 대신 어디 가서 만나느냐? 고개를 넘어갈 때 만납니다. 끝날이 되면 다 만나는 것입니다. 그때 가서 '아버님 절대 믿겠습니다, 절대사랑합니다.' 그러면 '네 아들딸을 제물 삼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3대를 제물 삼을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해와가 무엇을 했느냐 하면 제1아담 남편을 죽였습니다. 제2아담 남편도 죽였습니다. 제3아담 남편을 추방했습니다.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이 그 일입니다.

보라구요. 흥진이가 죽을 때, 사지에서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혼수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마스크만 떼어내면 죽는 것입니다. 의사 판단에 모든 면에서 소망이 없는 자리까지 갔습니다. 극단의 자리까지 가는 거예요. 이렇게 보면 하나의 흥진이를 놓고 사탄이 저쪽에 있고, 이쪽은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고 하나님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하늘편에 있는 거예요, 숨이 그치기 전까지는. 죽기 전에 일을 다 처리해야 되는 거예요. 그 산소 마스크를 내 손으로 떼어내 돼요. 어머니도 그것을 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조금도 애석한 눈물을 흘리면 안 됩니다. 제물에 대한 미련을 가지면 안 되는 거예요. '너는 제물이 되어서 뜻길을 가는 거야.' 하는 것입니다. 촌(寸)푼이라도 심정적인 서러움이 있고, 눈물이 앞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정서가 앞서면 안 된다는 거예요. 천정이 앞서야 됩니다. 하나님이 눈물을 흘릴 때도 하나님을 위로하기 위해 '하나님이여, 그러지 마시옵소서!'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 용서를 받아요. 자기가 눈물을 흘려 가지고는 제물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가는 거예요. 그것이 말만이 아닙니다. 사실이에요. 며칠을 앞놓고 그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통일식입니다. '너는 이제 아버지와 하나되었다. 심정적으로 생애를 통해 하나되어 나왔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남길 수 있는 것입니다.

흥진이는 이 가정의 둘째 번 아들로 사탄의 공격의 제일 표준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알아요. 이 모든 조건을 넘어서 아버지가 책임지고 승리의 패권의 내용을 수립하지 않고는 천하가 뭉그러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해 보라구요. 아들 죽는 것은 문제도 아니예요. 염두에 둘 수 없는 거예요. 하늘땅이 녹아나고, 천지가 녹아나는 것입니다.

거기에 어떻게 자기 자식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눈물이 앞서 가느냐는 거예요. 그런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나만이 그러면 안 됩니다. 하나님도 나를 따라와야 되고, 어머니가 나를 따라와야 됩니다. 그래서 죽음의 밑창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죽음을 보고도 돌아서서 하나님을 위로해야 돼요. 어머니도 돌아서서 '아버님!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하고 권고해야 되는 거예요. 또, 아버님은 '하나님이여!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통일된 자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