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너와 나 1976년 03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6 Search Speeches

너와 내가 수평선상-서 하나되" 것이 우주의 원칙

그러면 하나님은 어떨까? 하나님은 둥근 분일 것이냐, 평평한 분일 것이냐?「둥근 분」둥근 분이예요? 하나님은 둥근 인격자입니다. 그래서 원만하신 인격자입니다. 둥글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공기를 안 넣은 볼같이 말이예요, 납작해서는 안 된다구요. 공기를 팽팽하게 불어 넣게 되면 원(圓)?「만(滿)」만. 여러분 원만 좋아해요? 원만 좋아해요? 뭘? 원만 좋아해요?「예」 말로만 좋아했지, 그래 여러분 원만해요? (웃음) 원만해요?「못합니다」원만해요, 안 해요?「못합니다」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지. 그러니 언제나 부족을 느껴야 되고, 언제나 보충이 필요한 인간이기 때문에 오늘이야, 내일이야, 행복이야 하며, '아, 지금은 못살지만 다음에야 잘살겠거니' 하고 지금 살고 있는 여러분임에 틀림이 없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은 어떨까요?「마찬가지겠습니다」(웃음) 외형적(外形的)인 면에서나 내형적(內形的)인 면에서나 그 전부 다 원만하겠지만, 한 가지가 틀렸다구요. 그 한 가지가 뭐냐? 사랑에 있어서는 하나님도 원만하지 못하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거 왜 그러냐? 나면서부터 사랑을 알아요? 다섯 살 때 사랑 알아요?「모릅니다」그래 열 살 때 알아요?「모릅니다」그래 몇 살 때 알아요? 못해도 성숙해 가면서 열 두 살, 열 세 살, 열 네 살, 열 다섯 살, 열 여섯 살 사춘기가 되고 말이예요. 이래 가지고 쭉 돼 가지고야 사랑이라는 게 나오는 거예요. 사랑이 혼자 나와요?「상대가 있기 때문에…」사랑 혼자 나오지요?

여러분, 여기 나이 많은 사람, 저 아저씨들도 왔지만, 당신 마음에 사랑이 있어요? (웃음) 아저씨 마음에 사랑이 있어요? 저 웃는, 넓적하신 아저씨? (웃음) 사랑 있어요?「상대가 있어야…」그렇지. 상대가 있어야…. 사랑이 있긴 있는데 상대가 있어야 벌떡거리고 나오지. (웃음) 없다는 게 아니라 있기는 있는데 작용을 안 한다구요. 왜? 자기 상대적 요인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작용을 안 합니다. 우주의 모든 만상의 작용이라는 것은 절대 손해나는 작용을 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반드시 남자라는 존재 앞에는 보기 싫은 여자라도 있어야 됩니다. (웃음) 보기 싫은 여자라도 있어야 된다는 것이지,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예요. 다 여러분은 보기 좋지만 그런 사람도 있어야 됩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은 성숙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창조한 인간을 대하여…. 하나님도 인간을 대하지 않고는 사랑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때와 사람이 태어난 때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녀 대해서 사랑할 때하고 성숙한 때에 있어서 이상적 사랑, 종적인 사랑할 때하고 차원이 다르다는 걸 여러분 알아야 되겠다구요. 기간을 통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인간 세계에 있어서 아담 해와가 타락한 것이 하나님이 사랑의 성숙기를 가져다 주지 못한 그런 때에 타락했다면, 하나님은 비정의 하나님이요, 슬픈 하나님이라는 결론이 나와요.

그러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나'라 하면 '너'가 누구예요?「인간」뭣이? 하나님이 '나'라고 하면 '너'가 누구예요?「인간」인간? 어떠한 인간?「참된 자녀」참된 자녀가 어떤 사람이예요?「타락하지 않은…」그렇지, 나와 같은 사람인데, 타락하지 않았다는 거라구요. 사람은 마찬가지입니다. 모양은 마찬가지입니다. 웃는 모양도 마찬가지인데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 타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들은 눈은 그저 땅만 바라보고 산다구요. 그렇지요? 45도 이하만 바라보고 사는 거예요, 뭘 찾을까 하고. 그렇지만 타락하지 않은 사람은 45도 이상 '아­' 봐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나 타락하지 않은 사람 되겠다고, 45도 이상 보란다고 해서 '눈을 올려라!´ 이것은 아니예요. 그래서 위 45도 아래 45도 딱 수평 돼 가지고 너와 나와의 관계가 하나돼서 딱 바라봐야 됩니다. 인격자는 딱 바라봐야 돼요. 그래야 된다는 말이 있다구요. 그 뭐냐 하면 내 마음이 곧은 것과 마찬가지로 눈도 수평을 봐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수평을 보는 사람은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이라는 것이 어디 있느냐? 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아래에 있는 것도 아니예요. 수평이라는 장소 어디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런 말도 이해 돼요? 여러분들 앞으로 땅만 보면 안 되겠다구요. 타락한 세상 사람들은 땅만 보고, 발만 내려다 보고 뭐 있나 하고, 공짜 돈이나 어디에 떨어지지 않았나, (웃음) 금덩이 나오지 않나 전부 다 땅만 바라보고 있지만, 반대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전부 다 하늘만 바라보는 거예요. 예수님도 구름타고 온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 구름만 타고 와서는 안 된다구요. 하늘땅과 조화된 입장에서 수평선상에 그 길로 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중심삼으면 예수님은 뭐예요? 오시는 주님은 뭐야?「너」너지. 예수님 중심삼고 보면 인간은 뭐예요? 나. 너와 나와의 관계에서 이렇게 만날 거야, 수평으로 만날 거야? 어떻게 만나야 되겠어요?「수평」그럼. 역전이라든가 부두에 가보면 사랑하는 손님 만나게 될 때 전부 다 수평으로 만나지요. 종평(縱平)이라는 말은 없다구요. (웃음) '이것은 종평이지. 꺼꾸로 하면 종평이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그렇지요?「예」전부 다 수평으로 만나게 돼 있다 이거예요. 이상은 수평선상에서 놀음합니다. 이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이상은 어디서 놀음한다구요?「수평선상」수평선상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지옥하면 수평?「밑」밑. 또, 천국 하면 뭐예요?「위」위. 위인데 기반을 수평선상에서 다 닦아 가지고 위에 올라가지요. 닦지 못하면 안 된다 이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하려다가는 시간이…. 내가 또 이제 바쁘게, 닦아라 볶아라 부산에 갔다가 와야 되겠어요. 짧게 얘기하자구요. '너와 나'라는 말이 좋은 말이요. 나쁜 말이요?「좋은 말입니다」너와 나라는 말이 좋은 말이요, 나쁜 말이요?「좋은 말입니다」나쁜 말이야?「좋은 말입니다」나쁜 말이야.「좋은 말입니다」여러분이 이겼어요, 이겼어요. (웃음) 나 졌다구요. 나를 중심삼고 친구할 때는 무슨 사이냐? 너와 나 사이라구요. 언제는 좋아하다가 언제는 왜 나빠 해요? 그게 좋은 말이예요?「나쁜 말입니다」좋다는 것이 일시 형편에 따라서 변해 가는 것이 좋은 거예요? 영원한 것이 좋아요, 일시적인 것이 좋아요?「영원한 것」영원한 거예요.

그러면 친구와 '너와 나'라는 관계가 돼 있다고 할 때 그 친구가 아침에 좋았으면 저녁에 나쁠 수 있나요?「좋아요」나쁠 수 있나요?「없습니다」없어요. 어느 정도만큼 없어요?「절대적」절대적이라구요. 그러면 이상적입니다. 이상적. 알겠어요? 하나님이 변하지 않는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너와 나의 관계가 영원을 표준해 가지고 수평을 이루든가, 수직선상에 놓든가, 이것이 언제나 맞아떨어질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될때는 이상이 그려질 것이고, 이상의 판도가 형성될 것이다, 이렇게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리고 남자 여자 이 부부가 이루어졌으면 너와 나와의 상응관계가 일시적이어야 되나요, 영원이어야 되나요?「영원해야 됩니다」영원해야 되는 거라구요, 영원해야 되는 겁니다. 첫번 좋았으면 끝에도 좋아해요. 그 시종일관이라는 것이 시(始)에 기뻤으면 종(終)에 나빠야 돼요?「좋아야 됩니다」그 이혼하는 게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나쁜 겁니다」나도 이혼은 했지만 말이예요. (웃음) 그 뭐 좋은 거예요? 할수없으니 한 거라구요. 도망가니까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웃음) 그럴 때는 할수없다구요. 그럴 때는 대신자를 보충해야 되는 거예요. 그거 좋지 않은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나도 여러분 앞에 사과한다구요. 좋지 않은 것을 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 이후에는 그 이상 될 자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옛날은 나빴지만, 지금은 더 좋을 수 있다구요. '더'라는 것을 붙이면 다 보충할 수 있다구요. 또 그렇다고 전부 다 아이구, 나 축복받았지만 더 좋을 수 있다면…. (웃음) 그건 안 되는 겁니다. 솔직이 까놓고 얘기하는 거지요, 뭐.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