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제21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 취해 애달" 걸음을 걸을 때 천국은 확장돼 나가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왔다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남기려고 아득바득하다가 죽어갔거들랑, 그 아득바득한 전통을 이어 가지고 그 대신 이런 세계의 확장을 성사시키려는 주체적 하늘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낙망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낙망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니 누가 알아준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고 몰라준다고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봄바람에 꽃이 피려고 새싹이 나올 때 얼마나 처량해요. 큰 나무를 이루어 공중에 날아가는 학이 와서 깃들고 새가 새끼를 치는 그런 환경의 기지가 될 줄 누가 알아요. 그들은 말없이 자라나서 자연히 때가 되면 그 모든 만유의 존재들 앞에 협조하며 공을 들이는 주체적인 존재가 된다 이거예요. 만유의 존재 중에서 미물의 초목도 그러하거늘 인간세계에 찾아왔다가 여러분을 타고 좋은 곳으로 점핑하고, 선한 곳으로 확장될 수 있다면, 여러분이 그러한 하나의 인연의 밑바닥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들이 자기 스스로 뜻을 중심삼고 뜻 앞에 충성을 다짐하면서도 자기가 다하지 못하는 것을 자식과 동료들에게 대신 일을 해 달라고 할 때, 눈물어린 그런 사연을 이어받은 충격받은 동지자들이 그 바톤을 쥐고 여러분 이상 달릴 수 있는 무리들이 아니 나온다고 단언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해서 가야 됩니다. 컸다고 자랑 못 해요. 천국을 확장시켜 가야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가정에 다시 머물기를 바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두사람 세 사람만, 사랑하는 두세 사람만 같이하는 곳에는 어디나…. 예수님이 그러지 않았어요? '두세 사람이 같이 합심해서 하나되는 곳에는 내가 임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구요. 그 말은 사랑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거기에는 동위권이 있고, 동참권과 상속권이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변의 자체를 이루게 되면 주면 줄수록 크게 돼 있지 축소되는 법이 없습니다. 알싸, 모를 싸? 「알싸」 그걸 알고, 오늘 하나님의 날을 중심삼아 가지고 '내 사랑의 움직임, 내 사랑의 여파를 대한민국 방방곡곡, 산야를 넘고 들을 건너 저 바다의 고기 떼에게까지 그 인연을 뻗쳐보자'고 하면서 달려가는 젊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거지의 신세라 하더라도 얕보지 말라는 거예요.

여기에 서 있는 사람은 거지 노릇도 한 사람입니다. 노동자도 됐더랬어요. 구루마꾼도 돼 봤고,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산중에 들어가서 숯가마까지 구워 본 사람이예요. 왜? 사람의 마음을 알기 전에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거예요. 노동판에 가서 노동자의 아버지가 되어야 되고, 아버지가 못 되겠으면 형님이라도 되어야 합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거리의 여인들을 대해 가지고 찾아가서 나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연을 캐 가지고 이런 여성을 어떻게 해방할 것인가 하고 눈물의 동지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헤맨 그런 사나이였습니다. 그러던 사람이 길가에서 쓰러질 줄 알았는데 오늘날 통일교회의 교주가 되었습니다. 천하에 하나의 추앙의 대상이 되어 가지고 만국이 한 방향으로 방향성을 갖추어 흘러갈 수 있는 그런 놀음을 제시했습니다. 내가 잘난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하나님의 사랑에 취해 가지고 갈 길이 바빠 허덕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서 자랑하는 것도 다 그렇게 되어진 것입니다. 그 주인은 나도 아닙니다. 나도 가는 사람이예요. 우리 엄마도 아니예요. 그런 전통을 이어받아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해가 지지 말기를 바라면서 찾아가는 길손이 되어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만인류 앞에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을 주겠다고 애달픈 걸음을 걷는 데에서 천국이 확장되어 나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