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최후의 경계선 1992년 12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자기를 많이 희생시키" 길밖- -어

몸뚱이는 더 편안한 것을 좋아한다구요. 천 불짜리 호텔침대에 누워 보면 2천불 짜리 호텔침대에 눕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악마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뚱이가 바라는 것은 마음과 근본적으로 반대예요. 마음은 그런 자리에 가면 편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에서는 하루에도 6만 명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이 돈이면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고, 그 사람들에게 밥 한끼라도 더 먹일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 내려가고 내려가고도 더 내려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저 말단까지 구해주고 나서야 올라오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것이 양심의 세계요, 마음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얼마나 상치(相馳)된다는 걸…. 이것을 조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으로 눈을 뜨고 태어난 그날부터 죽을 때까지 내 몸뚱이를 정복하기 위해서 투입하고 투입하는 재창조의 과정의 놀음을 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몸뚱이가 좋아하는 길을 완전히 제거하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야 되겠다고 할 수 있는 길을 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많이 희생시키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몸뚱이가 희생하고 싶어해요? 몸뚱이는 절대 싫어한다구요.

그다음에는 제물이 되라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제물이 되는 것도 절대 싫어한다구요. 그래서 예수님도 십자가에 제물이 될 때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면케 해 주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한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몸뚱이의 뜻을 따라가면 멸망하는 거예요.

선생님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에 갈 때부터 감옥을 향해서 갔습니다. '내가 가야 할 종착점은 감옥이다.' 이거예요. 댄버리라는 말이 담벽이라는 말입니다. 인류 역사상 한국에 있는 통일교인들의 책임이 크다는 거예요. 선생님을 직접 모시고 살던 그때 선생님을 감옥살이하게 했다는 것은 후손들 앞에 수치 중의 그런 수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참부모로 왔지만, 참부모로 모실 수 있는 참다운 자녀가 없었기 때문에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거예요. 선생님 대신 미국에 가서 감옥살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통일교회의 간부라는 양반들 가운데도 그런 것을 꿈꾼 사람조차 없었다는 거예요. 편한 길만 가려고 옆으로 빠져 나와 가지고는 별의별 짓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직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도 그거예요. 하나님은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구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직행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책임진다는 거예요. 그거 얼마나 사내다워요? 삼팔선을 넘어올 때 공산당을 내 손으로, 남북통일도 내 손으로 이루어 드리겠다고 하늘 앞에 맹세를 했으니 천년사연을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