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우국지사 1974년 09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 귀결될 종교가 천국이념을 실현시킬 수 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이상의 기준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하늘 뜻을 따라가는 하늘편 사람이, 하늘편에 서기 위해서 믿고 나가는 종교들이 해야 할 사명이 아니겠느냐, 역사시대에 수많은 종교가 있었지만 그 문화배경이라든가 전통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색다른 형태의 종교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종교가 지향하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협조하기 위하여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세계를 지향함에 따라 수많은 종교들이 점점 통일되어 가지고 하나의 종교 형태를 그려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하나의 섭리의 세계에로 귀결될 수 있는 그런 종교가 나와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다 이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종교는 하나되어야 된다 하는 주장을 해야 됩니다. 그 종교의 소원 가운데 국가를 넘어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내용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본래의 천국이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원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세계사적 사명을 짊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본래 가져야 할 천국에 대해서 확실한 관을 가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한 하나님이요 세계를 위한 사람이기에,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하나의 국민화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뜻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종교는 국가체제를 넘고 세계체제를 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종교가 되어야 된다 그말이예요.

그러한 진리를 가진 종교를 통해서는 타락권내에서 이루어진 모든 제도나 모든 풍습이나 모든 국가나 모든 종족 혈족까지도 전부 다 변질시킬 수 있는 주체적 힘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시아가 따로 없는 것이요, 서구가 따로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국가적으로 분립되고 민족적으로 분립되고 종족적으로 분립되는 현상이나 편파적인 현상으로 말미암은 사탄적인 기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라는 표준은 하나의 나라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의 백성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의 국토를 가질 뿐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중심삼은 영원불멸의 하나의 주권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나라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직계의 자녀들이 천명을 받들어, 하나님을 대신한 명령을 가지고 그 왕권을 치리하는 그런 나라임에 틀림없다 이겁니다. 거기에는 민주주의나 공산주의가 있을 수 없다 이겁니다. 한번 형성되면 영원한 국가체제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 자신이 그런 나라의 백성이 못 됐다는 사실이 원통스러운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나 자신이 그런 나라에서 살지 못하는 것을 탄식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하나의 나라를 갖지 못한 것을 탄식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하나의 불변의 주권을 갖지 못한 것을 우리는 탄식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