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조국통일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0 Search Speeches

진리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나 주인

그래, 통일교회에서 시집 장가가고 싶어요, 말고 싶어요? 「가고 싶어요」 왜? 유망한 인재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기에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말이예요. 나도 그랬습니다. 30이 될 때까지 내가 말을 안 했어요. 말을 하게 되면 선생들이 줄행랑을 쳐요. 전부 내가 질문만 한다면 야단이 벌어졌어요. 그래, 그런 놀음 안 하는 거예요. 자기가 해야 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입을 열어요, 부끄럽게?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종단을 중심삼고 통일을 해야 됩니다. 기성교회도 그래요. 목사들도 있고 목사의 아들딸도 있어 가지고, 자기 아버지가 무슨 설교를 했다는 걸 전부 일일이 보고하게 돼 있다구요. 못난 사람 같지만 못나지 않았어요. 날이 가고 달이 가게 되면 그 집 전체가 뿌리까지 뽑혀 날아갈 줄 모르고 큰소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0년 전의 문총재는 형편없이 불쌍했습니다. 똥개라고 누구 하나 바라보기나 했어요? 요즘에는 어때요? 요즘에는 문총재 이름이 드높아요. 미국 워싱턴에 내가 쓱 가게 되면 워싱턴 거리가 우― 해요. 레버런 문이 워싱턴에 왔다고 말이예요. 대번에 편집국을 통해서 물어 봅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싶거든요.

또 한국도 그래요. 일본 조야도 그렇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한 통일교회 패들은 선생님을 몰라요. 30년 전부터 모신 사람도 선생님을 알아요? 곽정환이 따라다녔지만, 저 녀석도 허재비예요. 날 모릅니다. 사돈까지 됐지만, 내가 내일 뭘할지 몰라요. 조심조심하면서 내일을 위하여 개척할 수 있는 신념을 갖지 않으면 가지 못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요사스러운 환경을 전부 가려 나와 가지고 이만큼 성공한 것입니다. 내가 패자요, 승자요? 「승자입니다」 성공했어요. 성공했다구요. 내가 명령을 하는 날에는 무서운 것입니다. 내가 악당이 아니예요. 공산당이 아닙니다. 독재자가 아니예요.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에 이러는 것입니다. 명령하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요. 문선생이 그런 사람입니다. 앞으로 보게 될 때는 좋은 사람이요, 옆으로 보게 될 때는 혁명가입니다. 양면을 지닌 사람이예요.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이제는 때가 왔다는 거예요. 총을 들 것이냐, 칼을 들 것이냐? 어느 것을 들 거예요? 총을 들 거예요, 칼을 들 거예요? 「둘 다」 뭐 둘 다? 하나를 든다면, 뭘 들 거예요? 「총입니다」 총을 들 거예요, 원자탄을 들 거예요? 「원자탄입니다」 그거 물어 볼 게 뭐 있어요? 원자탄이지요. 그러면 원자탄을 가질 거예요, 진리를 가질 거예요? 진리예요. 진리는 밤에도 주인입니다. 원자탄은 전쟁 때에만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지만, 전쟁이 없을 때는 주인 노릇을 못 해요. 진리는 전쟁시에도 주인 노릇을 할 수 있고, 평화시대에도 주인 노릇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주인이요, 오늘도 주인이요, 미래에도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버런 문은 흘러가지만….

이번에도 미국의 50개 주 주의원을 데려다가 교육을 시키는데, 금년에 3, 500명 교육이 끝날 것입니다. 한 주에 250명 해서 7, 500명인데 그 너저분한 것들까지 교육시킬 필요가 없어요. 이들 중에서 연방정부의 상원의원들을 전부 다 선출하는 거예요. 주 상원의원을 250명 잡더라도 7, 500명인데 그중에 3, 500명만 딱 교육하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엘리트들만 잡아 넣는 거예요. 그런 교육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 그러고 나서는 뭘할 것이냐? 뭘하자는 것이냐? 미국을 가누어 가지고, 일본을 가누어 가지고, 중공을 말아 가지고 한국을 해방해야 돼요. 한국의 해방이 공산세계와 민주세계의 해방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골치 아픈 것이 우리 한국문제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소련이 제일 위험시하는 것이 김일성입니다. 고르바초프가 평화공약을 내세워서 외교 무대에서 지금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김일성이 불장난을 하게 되면 곤란하거든요. 그래, 공산당을 해방하자는 거예요. 소련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지금 군대만 해도 이북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한국 군대가 얼마예요? 정규군이 60만이라고 하는데, 북괴는 얼마예요? 70만입니다. 거기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대학교의 교도대가 있습니다. 노농적위대가 있어요. 또, 중고등학생으로서 무장한 붉은 청년근위대가 있습니다. 전부가 군인이예요. 전부 다 정예군인이라구요. 저 사람들이 `정규군을 반으로 줄이자' 이래 놓으면 국제 여론이 지지하는 거예요. 중공도 지지하고, 일본도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도 안 따라갈 수 없습니다. `10만으로 하자' 하게 되면 한국도 10만 해야 돼요. 그러면 여기의 예비군이 정규군을 당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북괴는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정규군 이상 훈련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북괴를 앞에 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김일성에게 대처하는 레버런 문이 무모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예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중공을 1978년부터 내가 손을 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공에 독일 교수단을 파송하는데, 11명 중에서 7명이 우리의 교수아카데미 경제학자들이었어요. 그러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체제를 변경해야 된다 이거예요. 다 꿈 같은 얘기들입니다.

이렇듯 역사의 배후에서 핍박받고 반대받던 무리가 이렇게 세계 도처에 영향을 미쳐 가지고 세계의 방향을 수습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그 누가 생각했어요? 백주에 사회문제로, 국가문제로 등장하니 알기 시작했지요.

일본도 그래요. 자민당 의원 304명 중에서 180명이 승공의원이예요. 이번에 아베가 수상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요놈의 나까소네가 나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 아베에게 13석밖에 없던 것을 84석으로 나까소네와 같이 대등한 좌석을 만들어 준 것이 나예요. 그런 놀음을 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여기 공항에 들어오게 되면 `당신이 문 아무개요?' 해요. 나 못난 일 하고 다녔지. `상관님들 처분만 바랍니다' 이러고 다닙니다. 우리 주소를 내가 뻔히 알면서도 `주소가 어딘지 내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다녔다구요. `주소가 어디예요?' 하면 `저 어디던가? 유엔 빌리지 옆 어디인데 잘 모르겠는 데요' 이러며 밤 매미 노릇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내가 죽은 사나이가 아니라구.

민정당이 지금까지 하는 수작을 보게 되면 내가 칼을 빼 가지고 갈라 버리고 싶지만 대한민국 때문에 그런 놀음을 못 하고 있는 거예요. 이번에 손질을 할 것입니다. 그냥 흘러가는 사나이로 태어나 가지고 이런 놀음을 하는 게 아니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올바른 뼈대를 가려서 자기 설 자리에 서고, 내일의 희망을 낚을 수 있는 용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