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핍박과 하늘의 축복 1988년 06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2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의 참사'을 받을 수 있" 대'자

그러면 하나님과 우리 인류의 근본 시조인 아담과는 어떤 관계냐 이거예요. 아까 말한 공주의 자리를 거쳐 가지고 신부의 자리를 거쳐서 어머니의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 여러분은 이걸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자랐으면, 타락을 하지 않고, 본연의 세계에서 하나님 앞에 모든 승인을 받아 가지고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최귀(惟人最貴)라고 하는 인간이 되었으면 중심존재로서의 참된 가치적 내용을 지녔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게 뭐냐? 인간의 얼굴이 아름다워서? 서서 다닌다고 아름다워요? 아니예요. 꾀꼬리가 인간보다 더 아름답고 앵무새가 더 아름다워요. 얼마나 아름다워요? 만물지중에 유인최귀라 하는 것은 아름다워서 인간이 제일 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인간이 귀한 것이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지닐 수 있는 대표자이기 때문에 만물 가운데 중심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중심된 사람이 설 자리는 어디냐? 중앙 자리입니다, 중앙. 알겠어요? 중앙 자리예요. 만물이 많지만 중심존재는 맨 복판에 가서 자리를 잡아야 된다구요. 안 그래요? 「예」 복판에 자리잡는데 움푹하게, 보이지 않게 자리를 잡는 것이 아니예요. 두드러져야 돼요. 복판 자리에서 두드러진다는 이 말은 뭐냐 하면, 두드러지는데 꼬부라져 두드러지는 게 아니예요. 수직이예요, 수직. 이래서 이 연장하는 꼭대기는 어디에 가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과 직결돼야 됩니다. 그게 이상형입니다.

나무를 보게 되면 전부 다 크지요? 그 나무들을 얼핏 보면 종대가 없는 것 같지요? 종대가 있는 거예요, 종대. 종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줄기에 종대가 있음과 더불어 종대 뿌리도 있습니다. 이건 어디를 향하느냐 하면, 그 종대 뿌리는 저 아래의 받침을 향해서 났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을 때까지 뿌리박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닿는 저 땅 끝 밑창이 뭐냐? 이 순은 하늘로 가려 하고 이것은 땅깊은 반석 위에 서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심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이 이 땅 위에 찾아오는 데는 중심 것을 찾아오겠어요, 가장자리 것을 찾아오겠어요? 「중심을 찾아옵니다」 여러분들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여러분들 전부 다 각자 생긴 것이 다 다르지요? 그런데 마음이 가진 욕망은 똑같습니다. 여러분들 세계에서 첫째가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 「첫째가 되고 싶습니다」 아무리 기왓장에 올려놓은 호박통처럼 생겼어도 그 마음만은 자기를 중심삼고 세계를 움직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그렇게 돼 가지고는 뭘하는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했는데 그게 뭘하자는 거예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영광, 영광받을 수 있는 자격이 뭐예요? 하나님의 영광이 뭐예요? 영광이고 은혜고 하는데, 은혜가 뭐예요? 하나님의 사랑의 자리에 가까이 나갈 수 있는 그 자리에 서지 않고는 그 영광도 개똥이예요. 명예도 전부 다 흘러가는 물과 같아요.

동네의 총각이 암만 잘났으면 뭘해요, 이웃 동네의 다른 여자가 채 가는데? 내가 행복할 수 있으려면 남이 채 가기 전에 사랑의 인연으로 빼앗아야 하는 거예요. 뺏지 못하면 다 끝장나는 것이 아니예요? 마찬가지 말이라구요. 영광을 위해서 뭘할 것이냐? 하나님의 참사랑과 관계가 안 돼 있으면 그 영광이 뿌리를 갖지 못하니 부평초와 같이 어느때에 구석에 몰려서 전부 다 말라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중심자로 세워 놓은 우리 인간이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인의 자격을 따기 위해서는…. 주인의 자격을 누가 부여하는 거예요? 인간 자신이 `아, 난 만물의 주인이야!' 이런다고 될 것 같아요? 지으신 주인이 자격을 부여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