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통일교회 1963년 05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기준을 세우라

선생님은 종교적인 이념을 가지고 여러분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여러분에게 생활적인 면에서 본이 되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세계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생활관을 가져야 하고, 우리들은 어차피 그러한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야 할 운명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시련 가운데 몰아넣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지도자의 책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생활에 있어서 종교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가려면 수많은 도인들을 붙들고 눈물지을 수 있는 생활을 하라는 거예요. 도의 길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볼 때에 눈물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땀은 땅을 위하여, 피는 하늘을 위하여 뿌리를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생활적인 면에서 보여주어야만 만민을 복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이러한 생활적인 목표를 세워 가지고 여러분을 지도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천국의 역군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나는 누구의 것이냐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가 없으면 땅이 없고, 내가 없으면 하늘이 없고, 내가 없으면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위해서는 내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복의 천국 동산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도 내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요, 하늘땅을 이루는 데 있어서도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천주의 중심존재가 되어야 하겠다는 신념만 갖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활에 나타내야 하고,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점령할 수 없는 깊은 심정의 내용을 갖고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기도를 못했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막 14:36)"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천주를 통할 수 있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영계에 수많은 영인들이 있지만 이 시대에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신념을 가진 스승과 하나되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분과 나와는 어떤 관계인가!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입니다. 천지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돼야 합니다.

우리는 자아 관념을 중심삼고 천주적인 자아의 위치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려면 도의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의 맨 밑에서부터 영적 세계에까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갖고서야 사탄 대해 `이놈!' 하고 호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인간에게 모든 만물을 주관하라 하셨던 그 주관권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때를 알고 있지요? 지금 때는 부모의 날을 찾아야 되고, 자녀의 날을 찾아야 되고, 만물의 날을 찾아야 합니다. 즉 말하자면 통일이념을 완결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천주적인 조건을 세우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에 처한 통일교회의 책임이요, 사명인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은 이제 이걸 알았으니까 오늘날 온 세계 인류를 내가 아니면 살릴 수 없다, 인류의 운명은 내 손에 달려 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합하여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단체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