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부모의 날과 오늘 1986년 04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3 Search Speeches

기독교와 통일교회가 하나되어야 하나님의 뜻이 이뤄져

그래 싸워서 어디로 돌아갈 것이냐? 이걸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야 된다, 창조이상세계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인 분이시면 그가 사상을 가지고 하셨던 모든 계획은 절대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게 이론적인 결론이라는 거예요. 절대적인 이상을 세웠던 하나님의 뜻은 인류 종말시대에 있어서 기필코 성사돼야 하는 것입니다.

이 혼란된 와중에 하나의 종교가 나와 가지고 그 부르짖는 음성이 무슨 음성이냐? 절대자 하나님의 이상세계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돌아가야 되는데 맹목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원리 원칙을 통해서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큰 원리 원칙을 두고 보면 하나님의 참다운 아들이 있어야 됩니다. 참다운 아들의 입장을, 아들의 위신을 갖추어 돌아가야 됩니다. 아들을 중심삼은 참다운 가정의 위신을 갖추어야 됩니다. 종족의 혹은 민족의, 국가의 위신을 갖추어야 되고 세계의 위신을 갖추어야 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민주세계는 소위 기독교와 유대교를 중심삼고 이어받은 전통에 의해서 기독교를 중심삼은 기준에서 세계편에 선 국가다, 세계편에 선 민족이다, 세계편에 선 종족이다, 세계편에 선 가정이다, 개인이다 이거예요. 그런 선편에 설 수 있는 세계형이 이루어져 나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자체에 있어서 싸우지 않고 하나되어야 된다구요.

이렇게 볼 때 유대교와 기독교는 전통적 역사는 같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오면서 투쟁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또 통일교회 자체를 봐도 기독교와 전통을 같이했고 유대교와 전통을 같이했지만 통일교회 자체와 기독교는 반대의 입장에 있다구요.

그러면 이것을 누가 반대하느냐? 유대교를 반대한 것은 예수님이 아니예요. 유대교 자신이 예수님을 반대한 거라구요. 딱 그렇게 되었다는 거예요. 유대교가 반대하기 시작했는데 누굴 반대했느냐 하면 예수님을 반대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전적으로 유대교 포섭운동을 했습니다. '하나되어야 된다!' 하고 포섭운동을 했다구요.

그래 가지고 포섭당해야 할 유대교와 포섭해야 할 기독교가 반기를 들어 지금까지 2천 년 역사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기독교와 유대교가 어떻게 하나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역사 해결에 있어서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싸워 가지고는 못 돌아간다는 거예요. 어차피 유대교가 가야 할 곳도 하나님이 뜻하신 목적의 세계요, 기독교가 가야 할 곳도 하나님이 뜻하신 목적의 세계요, 통일교회가 가야 할 그곳도 역시 하나님의 뜻하신 세계입니다. 그 뜻하신 세계는 다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 뜻하신 세계가 무엇이냐 하면 본연의 세계, 본연의 세계가 무엇이냐 하면 창조이상세계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 땅에 나와 가지고 기성교회를 반대하고 유대교를 반대하고 전세계 종교를 반대한 것이 아니예요. 통일교회가 대한민국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구요. 반대로 통일교회는 이 세계를 포섭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본향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지금까지 수세에 몰려 공세를 받으면서 침묵을 지키고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세를 취한 편이 누구냐? 그건 기독교요, 오늘날 한국에 있어서 한국 사회요, 한국 국가요, 전세계의 자유세계가 통일교회를 반대한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뭘하는 것이냐? 반대받으면서 이들을 포로로 포섭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 통일교회의 길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유대교를 대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대교가 예수님을 환영하고 모셔야 할 그런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2천 년 동안 망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통일교회는 예수와 같은 역사적 입장에 서서 기독교를 포섭하고 유대교를 포섭해 가지고 수많은 종교를 포섭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을 중심삼아 수많은 종교를 공적으로 통합해 하나의 통합권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 앞에 소화될 수 있는, 하나님의 이상에 접근될 수 있는 내연이 맺어지게 하기 위한 수난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그 수난길은 통일교회를 위해 걸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