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부모님 탄신일 말씀 1985년 02월 2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42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세월 가운데 당신이 경륜하시는 모든 시대적 사명을 그 누구도 몰랐고 당신만이 혼자 알고 때를 기다려온 지루한 복귀의 역사, 그 누구도 위로할 줄 물랐던 역사시대를 다시 한 번 회상하면서 이 자식은 아버지 앞에 눈물로써 생명을 봉헌할 길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억울함과 당신의 원통함과 당신의 비참하였던 것을 해원해 드리고, 이 몸 다 바쳐 시봉하여 당신의 공의의 도리를 천도로 바로잡을 수 있는 그날을 향하여 직행하는 노정을 지켜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밀려날 수밖에 없었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시대를 오늘날까지 연이어 이제 세계정상의 자리에 서 가지고 세계를 논하고, 세계 운명을 판단지을 수 있는 직접적 시대까지 도달하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이제 한 고비를 넘고 가야 할 그 길을 지켜 보시는 아버지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대담하고 호탕한 사나이로서 가오니, 아버지, 그 길을 지켜 보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댄버리에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긍휼히 보시옵고, 저를 생각하는 그들에게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여기에 어린 자식들을 남기고 가는 길도 축복의 길로 베풀어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오늘 미국과 자유세계의 운명을 끌고 가는 기관차의 사명을 해야 할 것을 맹세하고 결의했사오니, 부디 그 조상들과 하늘의 영인들을 동원하여서 처해 있는 곳, 머무는 곳, 활동하는 전체 위에 같이 역사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