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집: 이상과 실천 1977년 01월 03일, 미국 시카고 Page #245 Search Speeches

상극적인 상대와 조"를 이루어야 꿈이 이루어진다

여기 서양이 밤이면 동양은 뭐예요?「낮입니다」 여기는 깜깜하니까 흑인이고 저쪽 동양은 환하니까 백인이 됐다구요. (웃음)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것이 어울려 가지고 하루라구요. 백인만 좋아하는 사람은 숨을 내쉬기만 하는 거와 같아요. 숨을 내쉬기만 하면 후후(몸짓으로 표현하심)하다가 이렇게 빠지는 거라구요. 백인이 밥 먹는 데도 먹기만 하라는 거예요, 내보내지는 않고…. (웃음) 그래서 꿈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느냐 하면 상대와, 상극적인 것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꿈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젊은 백인 청년들은 결혼을 하게 되면 백인은 싫증나고 유색 인종하고 한번 하겠다, 이것이 꿈이예요, 꿈. 또 유색 인종들에게는 백인하고 한 번 사는 것이 꿈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왜 그래야 되느냐?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그런 일이 이루어지려면 서양문명보다도 낫고 동양문명보다 나을 수 있는 문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발전을 바라고 더 나을 수 있는 문명권을 바라기 때문에, 그러한 세계를 자기도 모르게 상대적이고 상극적인 것을 꿈으로 생각한다는 거예요.

여기 미국 청년으로서‘나는 백만장자의 아들이요, 집이니 무엇이니 돈이 없나 뭐 부러울 게 없는 이런 아들로 태어났다. 나는 미국일주면 그만이지, 세계일주는 필요 없다. 미국일주만 하면 된다’그렇게 생각하겠어요, 미국을 버리고 세계일주를 생각하겠어요? 어떤 거예요? 여러분들 아프리카에 가 보고 싶어요?「예」 하이웨이 길가에 앉아 궁둥이를 드러내고 배수로에‘뿡─’똥싸는 것, 그거 보면 좋아요? (웃음) 그걸 볼 때‘아, 정말로 멋지다’그럴 수 있어요? 그 옆에 가서 같이 앉아서 똥싸고 그럴 수 있어요? (웃음) 그건 꿈이예요. 변소를 두고 말하면 그건 꿈이다 이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꿈같은 일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게 꿈같은 일이라고 그러잖아요? (웃으심)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있다면 꿈의 세계를 이루려고 하기 때문에, 못난 사람이 잘난 자리에 나가고 잘난 사람이 못난 자리에 나가 가지고 서로서로가 원수가 되지 않고 하나가 되려고 하면, 잘나도 좋고 못나도 좋고 다 마찬가지예요. 다 행복하다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꿈을 지닌 사나이예요, 이상을 지닌 사나이예요? 여러분들은 선생님을 높은 선생님으로 알지요?「예」 그렇지만 선생님은 노동판에 가 가지고 노동도 잘하고, 변소 옆에 가서 도시락도 잘 먹고, 별의별 것을 다 잘한다 이거예요. 또, 변소의 똥 같은 것을 짊어지는 놀음도 했다구요. 그러면서도 좋았다구요. 그게 이상적이라구요. 그게 꿈이라구요. (웃음)‘아이쿠’하는 게 꿈이 아니예요. 여러분들 어디든지 따라올 거예요?「예」 그게 좋은 꿈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러분들 중에 대학교 나온 사람 손들어 봐요? 대학을 다닐 때는 다‘내가 학사가 되어 미국의 일등 공무원이 되어 가지고 출세할 것이다’이런 꿈이 높았지요? 그렇지요?「예」 그런데 통일교회 들어와서 피넛 팔면서 고생하는 것을 꿈에라도 생각해 봤어요?「아니요」 여러분이 꿈으로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실천하고 있으니 꿈의 세계 이상의 자리에 와 있다는 생각을 안 해요? 불행한 내가 아니고 행복한 나다 할 수 있는 세계, 꿈의 세계, 이상을 이룬 세계는 이렇다 하는 걸 생각해 보라구요. 차원이 얼마나 다른지 알겠어요? 그럴 수 있는 소질이 있으니까 레버런 문을 만났지, 그런 소질이 없으면 레버런 문을 만나자마자 다들 도망갔을 거라구요. (웃으심) 그건 잘된 일이예요, 못된 일이예요?「잘된 일입니다」얼마나 잘된 거예요?「그레이트(great;굉장한)」

이것은 미국 역사에 없는 사건이예요. 미국 역사에 없는 큰 사건이라는 거예요. 또 황인종, 아시아 사람이 와서 순식간에 미국 천지를 일으켜 가지고 언론계, 정계, 경제계, 사회계 전체가 문제가 되고 있어요.‘레버런 문, 거 신비로운 녀석이다’이럴 수 있는 역사가 미국 천지에 있었어요? 여러분들 그거 알아요?「예」 미국 사람들이 생각하기를‘레버런 문은 신비로운 사나이다’하는 것을 알아요? 여러분들은 모르지요?「예」 어쨌든, 좋든 나쁘든 '난녀석이다' 하는 것은 틀림없는 거예요. (웃음) 그렇지 않아요?「그래요」 그것은 틀림없는 거예요.

레버런 문은 어디에 가든지 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다구요. 미국 어디를 가든지 말이예요.‘당신이 레버런 문이지요?’이렇게 관심이 있어 가지고 어떤 사람은 사인을 해 달라고 인사를 하고 그래요. 엊그제도 백화점에 가 가지고 세일하는 싼 물건을 사려고 저 구석에서─세상 볼 게 뭐 있어요?─난 이렇게 고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얼굴을 이렇게 하고‘당신이 레버런 문이지요?’이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박수) 또 비행기를 타게 되면 손가락으로‘레버런 문, 레버런 문…’해요. 유명해졌다구요. (웃음) 그것 이해돼요?「예」 도리어 여러분들보다도 더 관심 있다구요.「노(No)」 뭣이‘노’예요, 사실이예요! 「노」 낫 노(not no)예요.「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좋은 때가 온다구요. 여러분들이 그러한 레버런 문하고 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는 사실은, 레버런 문과 여러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 안 하고 이건 독재자처럼‘엑─ 왝─’해 가지고 뭐 어떻고 어떻고, 몽둥이로 들이갈기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