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심신일체와 모자협조 1991년 11월 0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40 Search Speeches

상대를 위해 사'하면 심신일체를 이룰 수 있어

양심은 육심을 위해 평생을 따라다니지만 한 번도 육심에게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너와 결별한다는 선언을 한 적이 없다구요. 있어요, 없어요? 그러나 몸은 그렇지 못해요. 언제나 자기를 위해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양심을 변하게 하는 것이 육심입니다. 이것은 육심의 세계에 파괴하려는 마음이 잠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사탄의 마음입니다.

여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야구 배트로 매를 맞아야 돼요. 세 대 정도 맞으면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직도 나를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을 한다면 눈물을 더 흘려야 돼요. 그러나 `아, 나는 남자를 위해 태어났구나!'라고 생각하고 더 맞으려고 이렇게 가까이하고 때리라고 한다면 그런 여자는 만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심신일체를 곧 이룰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종교생활은 몸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3년 내지 5년 이내에 습관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고 불편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할 때는 심신일체의 향(鄕)을 아무리 바래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제1 목표는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자기 자신의 통일권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리 세계를 뛰어다녔다 하더라도 자기와 관계를 가질 길은 절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공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음차를 알지요? 떨어진 입장에서는 공명체의 주파수가 달라요. 그것을 어떻게 공명권에 근접시키느냐가 종교생활의 본질의 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기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마음에 중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볼 수 있다구요.

자, 여러분의 양심 속에 원수들을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남편이 자기 뺨을 때리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그렇지만 영원한 남자인 남편 이외의 누가 무슨 권한으로 여자의 볼을 때린다 할 때 걱정 안 한다 하는 사람이 있어요?

사랑이에요, 사랑. 사랑하기 때문이라구요. 세게 때릴수록 그것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랑의 원천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틀렸습니다. 핀트가 안 맞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사람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시며) 왜 머리를 이렇게 하느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리는 것은 바로 사랑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만사가 다 오케이입니다. 어때요? 사랑이라는 것이 이상한 거예요? 모양도 형체도 없는 수상한 거예요? 사랑을 본 적 있어요? 손으로 잡아 본 적 있어요? 만져 본 적 있어요?

이런 걸 어떻게 하면 좋으냐? 자기 자신을 통일해야 돼요. 자신은 통일되지 않고 남편이 통일해 가지고 자신을 맞이해 주길 바란다는 것은 죄인이 죄인의 판결을 내리는 입장과 똑같아요. 남편은 하나가 되기 위해 지쳐버린 것입니다. 하나 되기 위해 더 지쳤습니다. 여자의 생활권은 가정 안에 자리잡고 있지만, 남자의 생활권은 세계권, 국가권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파도에 밀리는 그런 입장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집에 있는 사람은 남편을 포옹하며 위로해야 돼요. 맞이해야 된다구요. 여자의 입장이라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선생님을 알게 된 이상은 선생님이 계신 곳은 어디든지 마음이 끌리는 것입니다. 저 멀리 태평양을 건너 미국의 로키산맥에 가 계신다 하면 `아, 끝이 없이 먼 곳, 왜 그렇게 멀리 무엇 때문에 가셨을까? 한국에 오시면 좋은데….' 한다는 것입니다. 장난이 아니라구요. 가깝게 있으면 친해지는 것입니다. 온 몸의 세포의 움직임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유권에 안긴 그런 기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을 잊을 수 있어요? 외로워지게 되면 어디 있느냐고 찾게 되잖아요. `언제나 내 마음 가운데 와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아요? 그런 생각이 어디서 나와요?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딱 한 가지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러한 해방을 이루어서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객체가 아니예요. 주체가 되는 거라구요. 주체는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서나 그런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객체는 그렇게 못한다구요. 그렇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이제 어디를 가든지 주체적인 입장에 있는 남자 여자를 원하게 됩니다.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