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집: 승패는 결정났다 1989년 07월 03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95 Search Speeches

한국 말을 빨리 배우라

여러분은 젊기 때문에 금방 배울 수 있어요. 문제없어요. 2백 페이지의 책을 말이예요, 반년만 공부하면 완전히 외울 수 있어요. 완전히 외울 수 있으면 되는 거예요. 하루에 5페이지는 문제없겠지요? 5페이지씩 외우면 2백 페이지면 어떻게 돼요? 40일 걸리지요? 그렇게 하면 할 수 있다구요. 뭐가 문제예요? 선생님은 가타카나(カタカナ)와 히라카나(ひらかな)를 하루에 외웠어요. 선생님은 남보다 나이를 더 많이 먹고서 국민학교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보니까 키가 제일 커요. 그런데 조그만 애들이 일본 말을 참새새끼처럼 재잘거리는 그게 아니꼬워서 2개월내에 해치워 버렸어요. 그때는 국어독본이라고 하는 일본어 교본이 있었어요. 그것을 완전히 외워 버렸어요. 6개월 내에 전부 다 소화해 버린거예요. 여러분은 한국 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않기 때문에 그래요. 문제는 그거예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 것! 밥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공기, 숨을 쉬는 것보다도 더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목숨을 걸어 놓고 하겠다고 한다면 못 할 것이 없어요.

올해 선생님이 한국에 와서 만물의 날 기념식을 했어요. 그때 세계의 책임자들이 모였어요. 지금부터 5년 전이었던가요? 1972년부터인가? 선생님이 그때부터 쭉 말을 해왔어요. 1990년이 되면 통역을 쓰지 않겠다고 했어요.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은 한국 말을 모르면 참석할 수 없다고 한 거예요. 그런 말을 지금까지 계속해 왔어요. 그렇지요? 이제 반년이 남았어요. 반년 조금 더 남았어요. '이제 1990년이 되면 국제회의에서 한국 말을 하도록 결정하자' 해 가지고 '선생님이 이렇게 약속을 했는데 때가 다 됐으니 그렇게 할까, 말까' 하고 모두에게 결정을 하도록 말을 하고, '그렇게 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 손 들어' 하니까 한 사람도 없더라구요. (웃음) 그렇게 몇 년 전부터 선생님이 말했다는 것을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런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각자의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면 좋잖아요? 그러면 안 돼요. 심정권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예요. 심정권의 시작은 부모로부터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모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심정권의 중심은 인간 전체의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하나님과 참부모가 사용한 그 말입니다.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하는 그 말이 조국어예요. 그것이 조국의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 언어가 여러 언어로 흩어지고 말았어요. 갈라지고 말았다는 거예요. 그거 누가 그렇게 했어요? 그것은 조화라든가 통일이라고 할 만큼 하나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싸움을 하는 거예요. 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어요. 분쟁으로부터 시작된 거예요. 언어가 분쟁을 중심삼고 분열되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분열되지 않아요. 자식들은 부모가 쓰고 있는 말을 배우는 것이 자연적인 것입니다. 왜 이토록 많은 언어들로 갈라졌어요? 그것은 싸움이라든가 어떤 나쁜 짓을 하는 데서부터 갈라졌어요. 나쁜 짓을 하기 위해서 암호를 사용합니다. 동쪽을 별이라고 하고 별을 남쪽이라고 하는 것 같은 것 말이예요, 암호. 그것은 나쁜 그 무엇으로부터 갈라졌다고 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요. 그렇게 되어서 잡다한 여러 언어들이 세계에 흩어져 있는 거예요. 지금 수천의 언어들이 있어요. 이거 큰일이예요. 일본도 그렇지요? 지방에 따라서 사투리가 있어요. 그렇게 되어서 여러 잡다한 언어가 흩어져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