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참된 사람이 가는 길 1976년 03월 04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08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말미"아 ' 마음을 갖게 된 인간

그러면 통일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기독교 전체를 통일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먹으로 해서 통하는 게 아니라구요. 주먹으로 닥달해서는…. 마음에서부터 하나 만들어야 된다구요. 그래서 세상을 보면 마음의 사람과 몸의 사람이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이 세계 사람은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면 마음의 편에 선 사람과 몸뚱이의 편에 선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물질면을 위해서 사는 사람과 정신면을 향해 가는 두 종류의 사람이 필시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우리의 몸뚱이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사람을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규합된 형태가 종교의 세계요, 물질과 과학, 혹은 외적 세계형태를 갖춘 것이 외적인, 국가라든가, 사회라든가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런데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을 두고 보면 어떤 놀음을 했느냐? 외적인 국가나 정치가 언제나 종교를 탄압해 나왔습니다. 그렇지요? 「예」 종교를 탄압해 나왔다구요. '너 이놈! 양심적인 입장을 대표한 종교가 꼭대기에 올라가면 안 된다!'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 지금까지 종교를 탄압해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 마귀가 인간의 몸뚱이를 기점으로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사탄은 어떤 존재냐? 악마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냐 하면 말이예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런데 이 종 녀석이 주인의 딸을 겁탈한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성경에 나오는 그 타락이 뭐냐 하면, 해와가 무슨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타락이라고 하는데 선악과가 과일이 아니라구요. 종 녀석이 주인의 딸을 겁탈한 것입니다. 앞으로 대를 이을 수 있는 아들과 딸을 낳아 길러 가지고 하나님의 이상을 이루려고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종으로 지었던 천사장이라는 녀석이 주인의 딸을 겁탈한 것이 인류의 타락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알겠어요? 「예」 세상에 그럴 수 있어요? 천지가 그렇게 됐다는 거예요. 복잡하게 얽힌 내용은 여러분이 원리를 들으면 대개 알 것이라구요.

본래에는 결렬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천사장이라는 놈이 이 몸을 침범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하나는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고, 하나는 자기를 향하는 마음…. 하나의 하나님을 향해 나가야 하는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두 마음의 주인이 현현하기 시작한 것이 이 우주의 비참상의 동기가 되었으니, 그 무엇이 나와야 될 게 아니냐. 두 마음을 주장할 수 있는 동기가 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인류 타락의 동기가 되었고,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두 갈래의 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느냐? 두 마음을 가질 수 없다구요. 여러분들, 두 마음을 가졌지요? 몸뚱이 마음….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아들딸이냐? 두 마음을 가진 주인놈의 핏줄을 타고 태어난 아들딸이다 이거예요. 기가 막히지요. 알겠어요? 그건 뭐냐 하면 우주의 도둑놈이예요, 도둑놈. 하나님의 무남독녀, 하나님의 위업을 이을 수 있는, 하나님이 며느리로 삼으려는 그 며느리를 겁탈했다 이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두 마음을 먹은 괴수가 그 핏줄을 타고 앉은 거예요. 이리하여 아담까지도 그렇게 해 가지고 두 마음을 가진 주인의 피로 말미암아 두 갈래의 혈통적 사랑의 인연을 남기는 후손이 번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될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두 갈래의 조상이 아닌 한 갈래의 유일적인 조상이 누구냐?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돼 있느냐 하면…. 여러분의 마음은 본래부터 본성적으로 영원히 하나님 앞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악한 악마라고 해도 하나님이 만든 본성을 굽힐 수가 없습니다. 없앨 수 없어요. 그 본성이 여러분의 속사람인데 몸뚱이에 싸여 나온 것입니다. 악마는 몸뚱이를 중심삼고 마음을 싸 안아 마음이 나오려고 하면 대가리가 박살나도 못 나오게 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악한 일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 악마의 놀음입니다. 그건 왜? 본성의 사람을 파탄시킴으로 결국은 본주인을 못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게 역적이라구요. 역적이 별 거예요. 충신을 자기 마음대로 따돌려 가지고 군왕을 살짝 돌려 놓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거든요. 이와 같은 역적도당의 피를 받고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