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참사랑과 통일세계 -0001년 11월 30일, Page #270 Search Speeches

세계통일 이전의 전제 조건"

세계의 반을 적화시킨 공산주의도 국가와 민족을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 공산주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의 유무에 관하여 신이 없다는 인본주의로 기울어 져서 황금만능주의가 되었고, 세계의 반이 물본주의인 공산주의하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신을 찾아야 할 철학은 신을 찾으려다가 실패했고, 신을 만나서 신과 함께 살아야 할 종교는 신을 잃고 무기력해져 버렸습니다.

세계통일에 있어서 문제는 사람입니다. 세계통일 전에 가정통일, 가정통일 전에 사람의 통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통일이란 개인의 통일을 말하며 몸과 마음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고통받으면 가정이 고통받고, 가정이 고통받으면 국가가 고통받고, 국가가 고통받으면 세계가 고통받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한 사람의 참된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세계와 우주가 위해 주고 하나님이 믿어 줄 수 있는 참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인간은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보석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의 경도(硬度), 금의 황색, 진주의 우아한 빛깔은 언제나 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변치 않는 사람이 귀합니다. 그 사람이 참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변치 않는 남편, 변치 않는 부모, 변치 않는 스승, 변치 않는 주권자, 변치 않는 나라를 원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겔과 같은 사람은 몸과 마음의 관계를 모순으로 보았으며, 그것 때문에 신이 없다는 투쟁이론이 더욱 굳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신을 모르는 사람도 '인간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되면 신이 있을 성싶다는 논리도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종교에서 말하는 타락이니 구원이니 하는 개념을 통하여 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가운데 공적인 것은 전체를 위하는 것이요, 사적인 것은 자기를 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기를 조용히 반성해보면 자기가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틈바구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자기 위주로 나아가려는 몸을 제지시키고자 '금식하라. 고행하라. 온유겸손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참사람이란 하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참된 사람이 넘쳐 사는 세계를 이루려면 인간혁명이 아닌 인격혁명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격을 닮는 것이 인격혁명입니다. 신격과 대등할 수 있는 기준까지 합치되게 하는 것이 인격혁명입니다. 하나님은 지식도, 돈도, 권력도 필요 없습니다.

성서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교파만을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신 것이 아님을 뜻합니다. 전인류를 사랑하셔서 예수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죽기까지 세계를 사랑하는 자녀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사랑의 문화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시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원수를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믿음·소망·사랑 중 사랑이 제일 크다'는 등 사랑의 교훈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제자가 스승을, 백성이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