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집: 새나라 창건 1992년 08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사적인 사람과 공적인 사람

여러분들이 가는 길이 어딘지 알지요, 이제는? 이젠 환고향이 뭔지 다 압니다. 환고향을 왜 해야 되는가 하는 것을 다 안다구요. 알아요, 몰라요? 「압니다. 」 그거 모른다면 통일교회 교인이 아닙니다.

왜 환고향을 해야 되느냐? 이건 필연적입니다. 이거 안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고향을 찾아가 가지고 개인 개인이, 온 인류가 세계로 퍼져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고향에는 누가 있느냐 하면 조상이 있습니다. 그 조상이 누구냐 하면, 그 시대 시대에 있어서의 아버지와 자녀 관계로서 연결된 것입니다. 지금의 자기 아버지는 홀로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홀로 있는 아버지가 아닙니다. 역대 아버지를 대표한 아버지라는 걸 알아야 돼요. 역사성을 대표한, 역사를 지닌, 종적인 역사를 이어받은 아버지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함부로 대하면 안 돼요. 모든 선한 선조들이 또 악한 선조들이, 지금 현재의 아버지를 중심삼고 악했던 것을 탕감해 주기를 바라고, 선한 조상은 과거에 자기들이 지냈던 모든 생활 이상(以上)의 자리에 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짊어진 짐은 무거운 것입니다. 아들딸이 성숙하지 않은 때는 짐을 안 짊어집니다. 그들이 다 커서 가정을 이어받을 장손이 되어 가지고야 계대를 지키고 책임지는 거예요. 이와 마찬가지로 책임지지 않은 사람은 책임진 사람의 입장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적인 사람과 공적인 사람이 달라요. 사적인 사람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공적인 사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사적인 사람은 사방을 돌아보고 비교할 수 있는 아무런 내용이 없는 거예요. 그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무사고를 강조하던 때처럼 매일 사고가 없이 그냥 있으면 되지만, 공적인 사람은 옛날과 달라야 돼요. 오늘의 사는 환경에 따라, 오늘의 세계 사조가 달라짐에 따라, 중심 자리에 서서 거기에 박자를 맞춰 관계되어 있는, 인연되어 있는 모든 환경을 정비하고 그 환경의 사람들을 교육시켜서 끌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익을 가져다 주어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공적인 사람은 밤이나 낮이나 쉴 수 없는 것입니다. 손해를 가져오는 책임자가 될 때, 그 단체는 후퇴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선생 따라가서 따라지가 된다면 누가 따라가요? 박정민도 따라지 신세지만, 선생님 따라온 것은 선생님이라도 잘되는 것 보니까 좋아서 그러지? 「예. 」 자기는 고만고만으로 있더라도 선생님이 잘되는 것은 공적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잘되면 전체가 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마음대로 한다고 생각하지요? 천만에! 길을 가다가 소변을 보더라도 주변 청소를 하고 봐야 된다구요. 어디 가서 잔디밭에 앉더라도 아무 데나 그냥 안 앉아요. 청결해야 돼요. 그런 내적인 생활을 여러분은 모른다구요. 그런 내적인 생활과 외적 생활이 자유스럽게 충만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려면 나라가 필요한 것이라구요. 알겠어요?

나라가 없으면 가정에도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나라가 없으면 그 가정이 어디로 갈 거예요? 주변의 원수들, 강대국들, 침략자들이 둘러 있어서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자기 아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자기 아들딸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없으면 불쌍한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이 나라를 가졌다면 왜 고생해요. 안 그래요? 2차대전, 해방 후에 기독교 혹은 천주교가 선생님을 모셨더라면 벌써 통일천하 하고도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단자로 광야에 쫓아내 가지고 그저 못 올라오게, 성공하지 못하게 별의별 짓 다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머리가 좋아요. 전략 전술에 능란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잘 살려서 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대체해 나온 것입니다. 핍박받으면서 발전하고 커 나오는 단체는 역사 이래에 통일교회밖에 없느니라! 「아멘!」 (박수) 그거 인정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