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신앙과 나 1972년 08월 1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95 Search Speeches

"최후의 선언, 최후의 "치"

선생님은 이러고 있는데 여러분은 한 군(郡)를 맡고 있지요? 한 군에 얼마만큼 소문을 냈어요? 선생님은 21년 동안 3차 7년노정을 거쳐오면서 길이라는 길은 다 다녔습니다. 어려운 길, 좁은 길, 부딪치는 길, 걸어서는 다 갈 수 없으니까 지프차가 갈 수 있는 데까지는 다 들어가 봤습니다. 옛날에 영덕을 찾아가기 위해 골짜기로 들어가다가 삼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진탕길을 만나 고생도 진탕했어요. 그래도 나는 이 나라를 통일교회 이름을 가지고 마을 마을, 산상 골짜기 골짜기를 다 다녀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십자로를 거쳐야 되고, 동서남북으로 다 편답해야 되고, 그 다음엔 이 나라를 일곱바퀴 도는 놀음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내 일신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7년노정을 거치면서 그런 놀음을 시켜 나온 것입니다. 그것이 안 끝났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야 할 텐데 임자 네들이 그것을 계승하지 못하면 민족을 세워서라도 계승시켜야 됩니다. 임자네들이 그것을 계승하지 못하여 민족이 계승해야 할 때는 여러분은 바톤을 옮겨 줘야 됩니다. 결국은 열매를 못 맺은 잎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꽃을 못 본 잎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 그렇게 될 거예요?「안 되겠습니다」 왜 안 돼? 그렇게 됨으로써 뜻이 여러분이 가는 것보다 빨리 이루어진다면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달리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길이 없는 거예요.

이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다 짓지 않았다구요. 그렇지만 잔치하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니 초반 잔치는 해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초반잔치가 국가적인 잔치입니다. 그 다음 중반 잔치가 세계적인 잔치고, 그 다음 종반 잔치가 천국에 들어가는 잔치입니다. 하나님이 그야말로 하늘 땅을 통일했다고 최후의 선언을 하고, 역사 이래의 공신들을 다 모아놓고 잔치를 하면서 상금을 주고, '이제야 내 사랑의 세계가 시작되는구나' 하며 만면에 희열을 가지고 기뻐하시고, '너희들이 이 기쁨을 인계받아 가지고 상대적인 세계에서 영원무궁토록 즐거이 살라' 하시고…. 그것이 최후의 잔치입니다. 알겠어요?

그런데 국가를 중심삼고 잔치를 했어요? 선생님은 할 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국가적인 잔치를 세계의 잔치로, 세계의 잔치를 하늘의 잔치로 결부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영계의 모든 협조 기반을 땅 위에 끌고 내려오기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지금 모든 영계가 통일권내로 접근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영계가 앞으로 점점 통일세계 기준에 접근함에 따라 영계의 최고 통일접선, 육계의 최고 통일접선, 영육의 통일접선을 합한 세계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최후의 판결을 지어야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세계를 돌아보면서 공산권에 대한 대비작전을 해야 되겠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그 포석을 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이 이번 작전이었습니다. 영계에서 주력하는 주력선과 지상의 민주세계를 총 대표하는 주력선을 일치화시켜 가지고 최후의 격전에서 승패를 결함으로 말미암아 국가통일이요, 세계통일이요, 천주통일의 기준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승리했다고 만세를 부를 수 있는 기원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이것을 만들어 놓지 못하면 영원을 두고 해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얼마나 고생해야 되느냐? 말로 할 수 없다구요. 그러니 선생님의 갈 길이 바빠요, 안 바빠요?「바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삼천리 반도는 물론이지만, 세계 방방곡곡 어느 곳에나 다 가보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책임지고 있는 군(郡)을 제일 깊은 산골짜기, 한 집 있는 곳까지, 거기가 30리 50리가 되더라도 좋으니 찾아가야 합니다. 가는 데는 정성을 들여서 가야 합니다. 아무리 복중이라도 여러분이 땀을 흘리면서 30리 길을 가 가지고 그 문전에서 '여보! 주인 양반! 내가 찾아왔소?' 하면서 쓰러졌다면 그는…. 그렇게 되면 그 가정을 찾아갔던 그는 전 군을 찾아간 탕감기준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렇게 일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선생님은 늑막이 아팠어요. 얼마나 아팠는데…. 그래도 새벽 두 시부터 세 시까지 달렸습니다. 누구도 아픈 것을 몰랐습니다. 지금 문성균 공장장이 그때 운전을 했는데, 밤새껏 운전을 하여 힘들었을 거라구요. 그렇지만 빨리 일어나라고 깨워서 새벽 두 시에 해인사에서 포항까지 갔습니다. 그런 놀음을 하고 다녔던 거예요. 그래도 바쁘다는 거예요. 가야 되니가요. 그때는 그렇게 하면서 삼천리 반도를 눈물과 더불어, 심정과 더불어 '제가 갈 수 있는 발걸음으로 어디든지 가게 하시옵소서'하고 기도하며 역방하던 그런 때였습니다. 그와 같은 마음을 여러분이 이어받아 가지고 면이든 마을이든 곳곳의 산천에 통일교회의 발자국을 남겨 가면서 눈물을 흘리면, 그것을 보고 온 민족이 눈물 흘릴 수 있는 배경이 되면, 이 강산은 틀림없이 하늘의 축복받은 제 2이스라엘의 민족권이 된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렇게 했어요? 여러분이 군 책임자로서 가 보지 않은 집을 지나게 되면 고개를 숙여야 됩니다. 임자네들은 하늘의 밀사입니다. 사탄세계의 잔악상이 어떤지 샅샅이 뒤져야 합니다. 그런 것을 느껴 봤어요?

그 집에 대해서 그런 마음을 느끼거든 또 교회 앞을 지나가게 될 때는 '내가 여기 목사님을 안 만나 보았으니 만나 봐야지' 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 형님이 아니냐 그러면서…. 그렇지요? 그렇게 찾아가 봤어요? 그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진정으로 그에게 주기 위해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박차게 될 때는 그냥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랬지요? 70문도를 둘씩 둘씩 짝을 지어 이스라엘 땅에 복음을 전파하라고 내보내면서 너희들이 나가서 어느 곳에 들어가든지 복을 빌어 주고 머무는 곳에서 대접을 하거든 대접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만일에 그들이 그것을 받지 않으면 너희들이 기도한 것이 너희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돌아오는 데는 그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복까지 빼앗아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는 길은 뭐냐? 복을 주러 갔는데 그들이 박대하면 그들의 복을 도리어 빼앗아 온다는 거예요. 결국은 거두러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여러분들은 목사, 장로들을 다 만나 봤어요? 목사를 만나 보고, 장로를 만나 보고, 집사를 만나 보고 그래야 돼요. 가자마자 싸움을 하려고 주먹으로 친다고 해도 '아이쿠, 이 자식아 왜 치느냐' 하며 같이 싸울 필요 없습니다. 세 대 이상, 세 번 이상 맞으라는 거예요. 맞고 아무말도 없이 돌아와 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 동네는 우리 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렇게 하게 되면 그 동네에서 교회를 비방하고 교회를 미워하던 패들은 전부 다 자연히 우리 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를 미워하던 패를 수습해 놓으면 사탄의 일선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탄의 일선을 전부 다 막을 수 있는 입장에 서기 때문에 우리 수가 많아서 그들을 위할 수 있게 되면…. 야곱이 축복받은 모든 수가 에서보다 많았기 때문에, 양(羊)도 많았고 아들딸들도 많았기 때문에 졸자가 안 되고 우세한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알겠어요? 우리도 그런 자리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반대하던 교회, 반대하던 모든 부락 사람들을 우리편에 세워 가지고, 그 사람들에게 교회를 사랑하는 새로운 전통을 세워 줘 가지고, 우리가 그들보다 잘살게 된다면, 우리 교회가 2백 명의 식구를 가진 교회라면 백 명의 식구를 가진 교회를 찾아가 후원해 보세요. 그런 자리에서 그 교회를 도와줘 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싸우지도 않고 복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수습을 해야지, 주먹다툼하고 싸움해 가지고는, 우격다짐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성교회 목사들을 찾아가서 만나 봤어요? 앞으로 순회사들이 여러분의 교회를 순회할 것이고, 기동대원들이 순회할 것이고, 전도대원들이 찾아갈 것입니다. 만일에 그들이 정성을 들여서 수확을 거두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그것을 모두 탕진하게 될 때는 그들이 영계에 가 가지고 참소할 것입니다. 그 기동대원과 전도대원들이 여러분 앞에 무서운 심판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들이 누구보다도 정성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정성 안 들인다고 추궁했을때 거기에 반발하면 정성 안 들인 것에 대한 책임추궁을 누가 하느냐? 하나님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동대원, 전도대원들이, 정성들인 여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또, 순회사들이 가 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증거를 보여 주면서 선두에서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줬는데도 불구하고 안 하게 될 때는 앞으로 그 순회사가 여러분을 심판할 수 있는 심판장이 될 것입니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옛날에 무슨 의사 있었지요? 머리를 빡빡 깎은 사람 있었잖아요. 그 사람이 천일 기도해 가지고 통일교회 찾아온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람에 대해서 '어! 내가 통일교회 문선생이다!' 하며 으시대며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어린애와 같이 대해 주었어요. 그를 전적으로 맞아들인 것입니다. 그가 공들인 모든 것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맞아 준 것입니다. 그가 닦아 온 도의 가치만큼 그를 대해 주어야 할 책임이 내게 있는 거예요. 하나님에게도 이 땅 위의 인간을 대해 가지고 그가 수고한 만큼 대해 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원리가 그렇지요? 원칙이 그렇기 때문에 도(道)의 세계에서 책임을 진 사람은 상대의 그 실적 기준만큼, 선한 기준만큼 가치적인 면에서 그를 대해 줘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책임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래서 선생님은 그 사람을 대해서 '그간 고생했소. 뭘 먹고 싶소? 뭘 입고 싶소? 뭘 갖고 싶소?' 이렇게 물어 봐 가지고 다 해주었습니다. 그 다음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소' 하여 그가 원하는 것을 다 하게 해줬습니다. 그가 닦아 온 상대적 가치 기준까지 책임 다했습니다. 그 다음에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 하고 묻는 거예요. '이 통일교회가 어떤 교회인 줄 알고, 문선생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해온 줄 알겠소?' 하고 묻는 거예요. 그리고 식구들을 통해서 증거해 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이렇게 싸워 나왔다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백방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목이 잘려 나간다는 것입니다. 심판받고 전부 다 껍데기 벗고 떨어져 나가는 겁니다. 그것이 심판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