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75 Search Speeches

선생님이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인 물건이기-

일본 사람들 참으로 쓸 만합니다. 한번 명령하면 절대 복종합니다.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잘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손에 손을 잡고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경상남북도를 합하면 얼마나 됩니까? 「약 천 만명입니다」 참 많군요. 이제 본부를 대구 아니면 부산에다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찬성합니까? 「예」 여러분들 못 살게 해도 괜찮습니까? 「예」 선생님이 구보끼에게 일본에다 총을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여러분 한국이 일본에 총을 팔 수 있어요? 한국 물건이 일본에 들어간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명령을 하니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일본으로 2천 5백 정의 총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팔아야 되겠어요, 안 팔아야 되겠어요? 「팔아야 됩니다」 일본 식구들이 훌륭한 것이 뭐냐 하면 총을 붙들고 우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10여 년 동안 정성들인 이 총이 자기 문중에 둘도 없는 가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이 총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때가 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직접 사업을 할 때 이 총을 사 놓으면 이것이 자손대대로 유물로 남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까? 집이나 다른 재물은 어느때나 구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돈을 주고도 못 살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겠습니까, 안 그렇겠습니까? 「그렇겠습니다」

앞으로 종가집에서 문중 회의를 할 때 이 가보를 서로 물려받으려고 하는 싸움이 일어날 때가 옵니다. 이와 같이 이 총이 역사적인 유물로 남아 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지 못하는 여러분을 대할 때 선생님은 상당히 섭섭함을 느낍니다.

이 총은 선생님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선두에 서서 개척한 것입니다. 이처럼 선생님이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들인 물건을 자기 문중의 가보로 남기겠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여러분이 무슨 총을 팔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뜻을 위해서 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팔고 있습니다. 그러니 총을 팔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 미국, 독일에 가서 총을 사 놓으라고 얘기를 하게 되면 그들은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 식구들이 그들보다 뒤떨어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번에 여러분들은 월부로라도 총을 한 定씩 사야 합니다. 이것은 총을 팔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사야 됩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딸이 시집을 가게 되면 사위에게 집안의 유물이라고 물려줄 수 있는 가보로 남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