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집: 신앙과 현실 1986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8 Search Speeches

세계가 하나되기 전-" 섭리의 방향이 남아 있어

선생님도 그래요. 선생님이 한국에 와 가지고 편안하지 않아요. 아직까지 목이 쉬었다구요. 와 가지고는 불쌍하다구요.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뭐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는지 옛날에는 뭐 전부 다…. 옛날에 여기 있을 때는, 자유당 때는 누가 누가 만나자고 해도 다 안 만난 사람인데 말이예요. 공화당 때도 누가 누가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고 다니던 사람인데, 지금도 만나자고 해도 다 제쳐놓고 안 만나는 역사가 있는 사람인데 요즘에는 뭐예요? 통 반장 만나러 내가 가 가지고 그저 얘기하고 있다구요. (웃음) 통·반장이 아이구….

미국 가게 되면 한다하는 사람 중에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우리 과학자대회의 의장단 하게 되면 세계의 한다하는 학자들인데 '뉴욕에서 선생님을 좀 만나고 싶은데' 하면서 곽정환이를 통해서 얘기한다구요.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내 책임이예요? 그러면 '오늘 나 만나러 온 거야, 뭣 때문에 온 거야?' 하고 물어 보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대답이 어디 있어요? 나는 오마께(おまけ;덤), 한국 말로 땜쟁이인데 땜쟁이로 만나지 않는다 이거예요. 시시하게 곁다리로 만나 줘요? 내가 싫어하는데.

그래, 요즘에는 선생님이 누굴 만나느라고 바쁜고? 통지부장, 그것도 통일교회의 통지부장이 아닙니다. 승공연합 통지부장. (웃음) 그러니까 요사스러운 기관에서 쌍안경을 끼고 '아이구, 문선생 정치하려고 그런다, 이런 혼란한 때에' 그러고 있다구요. 걱정 말라구요. 내가 무슨 정치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나는 남북한 6천만을 민주세계의 선각자로 지도할 수 있게 만드느냐 하는 게 목적이지, 내가 뭐 한국 대통령이 부러워서? 아, 지금 남미의 크나큰 나라도, 구라파의 큰 나라에서도 대통령을 내가 만들고 있는데, 그건 말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 놀음 하려고 했으면 벌써 30대에 발표하고 간판 붙이고 나왔다는 거예요. 70이 가까운 지금 그런 놀음 안 하고 있다는 거지요. 가는 길이 달라요, 가는 길이 다르다는 거예요.

여기에 와 있는 여러분들도 쓸데없는 말들 해 가지고 선생님한테 골칫거리가 되지 말라는 거예요. 어떤 녀석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누구를 아는데 선생님 만나게 해주겠다' 그러고 있다구요. 임자네들이 하지 않고도 내가 만날 길이 얼마든지 있다구요. 나는 임자네들 신세지고 만나겠다는 사람이 아니예요. 에덴동산의 복귀노정을 보게 되면, 에덴동산에는 아무도 없다고 보는 사람이라구요. 내가 통일교회 사람 말을 듣고 움직이게 되면 에덴동산에 통일교회 사람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말이라구요. 인정 안 해요. 나는 누구하고 의논 안 해요? (녹음이 잠시 끊김)

통일교회 교인은 선생님이 간 길을 안 따라가야 돼요? 따라가야 된다구요. 따라가는데 뭘 따라갈 거예요? 선생님이 이제 영계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할 테요? 영계에 가게 되면 통일교회 교인들은 갈 길이 없게요? 심정권을 중심삼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은, 만약에 레버런 문이 가더라도 세계가 하나 안 됐을 때는 그 방향은 남아 있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그 길을 가야됩니다. 그게 선생님이 가는 길이예요.

그런데 세계가 갈 길이 하도 복잡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요걸 홈 처치에 갖다 축소시켰습니다, 홈 처치. 홈 처치는 천국기지라고 말합니다. 기지예요, 기지. 이것은 유도탄을 발사하는 케이프 케네디와 마찬가지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기지와 마찬가지예요. 홈 처치가 없으면 선생님이 가는 천국에 못 간다는 겁니다. 홈 처치도 자기 욕심, 자기가 천국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구요. 이 360호를 세계 360종족과 같이 생각하고 이 종족을 구하기 위한 메시아적 사명을 해야 됩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통일해야 됩니다. 이걸 통일 못 하면 문제가 크다는 겁니다. 죽어서도 후회한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