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승리자가 되자 1961년 11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회개와 승리

우리는 역사적인 승리의 왕자가 되고 미래적인 승리의 왕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만 천당 가면 됩니까? 이 세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천당 가더라도 다시 와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성경의 글자를 간추려 보면 성경의 중심은 예수요, 예수의 중심은 신랑 신부요, 신랑 신부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중요한 것은 심정적인 일치입니다. 우리가 춤추면 세계가 춤추고, 우리가 웃으면 세계가 웃을 수 있는 멋진 세계를 하나님은 구상했던 것입니다.

이제까지 되는 대로 막 살아온 이 몸을 가지고서는 역사적인 결실체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대하여 '역사적인 한을 내게 지우시옵소서', 선조들을 대하여도 '남아진 한을 내게 지우시옵소서. 해원해 드리겠나이다' 해야 합니다. 아담 해와의 실수도 내가 책임지고 함의 실수도 내가 책임지고 모세의 실수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야 하며, 예수님께도 '당신이 왔다가 남기고 간 한이 무엇이며, 인류 앞에 하나님 앞에 책임 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책임지겠소이다' 해야 합니다.

그들의 한을 풀고 참으로 충성된 천사장이 되겠다고 하는 이가 있다면 아담도 모세도 예수도 '너 어디 있다가 이제 왔나?' 하며 통곡할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하나님도 예수도 성신도 고대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장면이 벌어져야 비로소 역사적인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지금 어떠한 싸움을 하고 계십니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제가 대신 책임지겠습니다' 하며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의 소망을 갖고 피조물을 하나 하나 지으실 때에 얼마나 진지하셨겠습니까? 정성을 기울여 심정의 아들딸을 지으시면서, 그들이 장차 자라서 아버지의 그 지으심의 실상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들을 얼마나 보고 싶어하셨겠습니까? 그런데 그 아들딸이 그만 타락한 것입니다. 어떠한 미물이나 풀 한 포기라도 하나님의 정력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아들딸에게 주기 위하여 지으셨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역사적인 문화재나 골동품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지만, 하나님이 친히 공들여 지으신 만물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의 하나님의 심정이 우리에게 연결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역사와 시대를 걸어 놓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책임을 지고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그분은 문명인이나 야만인이나 모두 같은 가치의 인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죄악사회를 천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한 목적 아래 투쟁의 길을 걸어 나오는 것이 통일의 무리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역대의 선조들이 `고맙습니다' 또한 세계인류가 `고맙습니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혁명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천지의 혁명과업, 우주적인 혁명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을 주께서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역사적인 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공포와 싸워야 하고, 시대적인 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시대적인 공포와 싸워야 합니다.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을 대하면서 한 쪽으로는 원수 사탄을 단칼에 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이 땅에서 살다 간 역사적인 인물들을 전부 모아 놓고 하나님 앞에 회개의 조건을 거쳤느냐고 물으면 모두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여기 온 여러분들은 과거는 쓸데없이 보냈을지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이 이념을 아는 사람은 이 길을 따라갈 수 있으되 그렇지 않으면 공산당이라도 못 따라갈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오면 1주일 금식을 해야 합니다. 강제가 아닙니다. 스스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시시껄렁한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좋은 밑거름이 되고 젊은이들은 멋지게 싸우라는 것입니다.

나는 내 자신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훈련을 여러분에게도 그대로 멋지게 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멋지게 천국을 건설하고 싶습니다. 몇십 년, 혹은 몇백 년 이후에라도 이(利)가 남는다면 남이 욕을 하더라도 있는 것 다 팔아서라도 그것을 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