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 1973년 10월 21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9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위신과 체면을 버렸던 예수

자, 예수가 30년 동안 공부했어요? 성경에 국민학교 다녔다는 말이 있어요? 중고등학교에 다녔다는 말이 있어요? 예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더벅머리 총각으로 태어나 가지고 요셉 가정에서 목수 조수노릇하기에 세월을 다 보낸 사람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상에 나타나지 않은 그 배후의 놀랄 만한 사연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내가 여기서 여러분한테 그런 얘기를 한마디만 하면 나가 자빠질 것입니다. 이단 왔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얘기는 하고 싶어도 못 한다구요. 그러면 미스터 문은 그런 것을 어떻게 아느냐? 그것은 예수를 붙들고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한테 여쭈어 보면 아는 거라구요. 내가 이렇게 보고 듣고 다 알아 보고 이렇다고 해도 옛날 노아의 말 안 믿고, 아브라함의 말 안 믿던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세상적으로 보면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내 말을 믿지 말고 생각을 한번 해봅시다. 그럴 수도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미스터 문의 말이 그럴 성싶은가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자, 마리아가 떡 잉태를 해 가지고…. 처녀가 아기를 잉태했다면 모세 5경대로 하면 그때는 반드시 돌에 맞아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가지고 '야 요셉아, 마리아를 데려와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의인이었기 때문에 괜찮았지, 만약 요셉이 그 뭐 꿈이 별스럽다고 하면서 거부했으면 마리아는 틀림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요셉이 자기 어머니 아버지한테 가서 '아, 마리아가 이렇게 잉태했기 때문에 내 꿈에 천사가 나타나 자기고 마리아를 집에 데려 가라 하는데 어머니 아버지 승낙하소'라고 하면 그 어머니 아버지가 승낙하겠어요? 여기 시어머니 시아버지 연령된 부처끼리 온 양반들, 자기 아들이 그런다면 그 며느리를 환영할 수 있는 부모가 있어요? 하나도 없다구요. 그러니 할수없이 자기 집으로 못 데려오고 동네 어느 방에 몰래 데려다가 감추어 두었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랬을 거라구요.

그런 다음에는 요셉이 궁금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나님이 잉태했다 해서 마리아를 데려오긴 데려왔는데 대관절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니까 요셉이 궁금해 가지고, '사지에서 생명을 건져 준 은인된 나한테 거짓말할 게 뭐 있소. 바른대로 얘기해 주소. 그 애기의 아버지가 누구요?'라고 물어 봤겠어요, 안 물어 봤겠어요?

여기 점잖은 신사분이 오셨는데 자기의 아내가 그런 입장에 있으면 남자로서 물어 보겠어요, 안 물어 보겠어요? 여기 목사님, 목사님은 물어 보겠어요, 안 물어보겠어요? 나는 틀림없이 물어 볼 것입니다. 틀림없이.

이렇게 요셉이 물어 보는데 마리아가 하는 말이 '나를 잉태시킨 사람은 모르오. 하나님이 잉태시켰소'라고 하면 믿겠어요? 그것을 믿을 수 있는 남자 있으면 손들어 보라구요. (웃음) 손 든 사람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그렇지만 안 믿는 사람은….

그러니까 틀림없이 트러블이 있었을 것입니다. 생명의 은인이니 요셉에게까지도 비밀을 안 가르쳐 주니, 자 이거 틀림없이 트러블이 있었을 거라구요, 트러블이.

그런 관념으로 성경을 한번 쭉 훑어 보면, 갈릴리 가나의 잔치집에 마리아가 갔다구요. 예수도 혼자서 그 잔치집에 갔다구요. 거기서 떡 마리아를 만났는데, 마리아가 하는 말이 '예수야, 포도주가 떨어졌다' 할 때에 예수가 마리아에게 하는 말이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뇨' 하고 큰소리로 반박을 해 버렸다구요.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한테 '아 선생님이여 선생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만나자고 하나이다' 할 때 예수가 하는 말이 '내 모친과 내 동생이 누구뇨.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모친이요, 내 동생이다' 그랬다구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했다는 거예요, 못 했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헤쳐 놓지 못할 비밀의 내용이 숨어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자, 세례 요한이 믿지 못한 것도 자기 이모네 집에서 이종사촌 뻘 되는 예수가 그렇게 태어난 것을 소문으로 다 들었기 때문에 못 믿었다는 거예요, 세례 요한도.

여러분, 성경에서 예수님의 30년 생활노정에 대한 모든 내용이 기록이 안 되어 있어요. 훌륭하고 후대에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제자들이 왜 기록을 하지 않아요? 예수가 한 말을 보라구요. 세례 요한도, 모세도 나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구약 성경은 나로 말미암아 다 끝을 맺는다고 했어요. 그거 믿겠어요? 몽땅 뒤집어 놨다구요, 몽땅. 그거 믿겠어요? 지금, 2천년 동안의 역사를 통하여 위대하고 영광된 자리에 올려 놓은 예수는 누구나 다 믿을 수 있지만 몰려다니고 조롱받는 예수를 믿을 수 있어요? 여기에 온 목사라든가 기독교 신자들이 믿을 수 있겠어요? 그때의 서기관과 제사장들이 여러분만 못해서 예수를 잡아죽인 줄 알아요?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아가 왔는데 한 사람도, 유대교인 가운데 한 사람도 믿는 사람이 없었다구요. 유대교인들이 지금 기독교 교인들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지독한데….

그리고 예수가 다니는 것을 보게 되면 말입니다. 어디로 다니느냐 하면, 나이 많은 노총각이 과부의 집, 막달라 마리아의 집을 들락날락 한다 이거예요. 그 다음에는 여인이 와 가지고 뭐 향수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고 뭐, 이거 믿겠어요, 안 믿겠어요?

여러분, 여기 목사들이 그것을 보면 믿겠느냐 말이예요. 그런 예수를 메시아로 믿겠느냐 말이예요? 반대하는 환경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예수는 그것을 다 부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는 체면과 위신을 생각하지 않고 단행했던 것입니다. 그런 3년 공생애노정이었던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