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고향을 향하여 1991년 08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48 Search Speeches

지금은 환고향을 할 때

지금 때가 어떤 때냐 하면, 애급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430년을 지나 환고향할 때입니다. 원리를 알지요? 이제 사탄세계 다 청산했습니다. 그 사탄세계도 우리를 환영한다구요. 애급이 없어졌습니다. 환영받는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향 땅에 들어가서 부모들한테 내가 어떻게 살았다는 것,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같이 의논해서 애국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하늘나라의 애국 전통을 이어받기 위한 것인데, 당신들도 나라에서 살면서 나라에 충성의 마음을 가지고 보답 못했으니, 이제부터 남북이 갈라져 있으니, 이것이 나라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일이 남아져 있다는 것을 알려야 돼요.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구요.

나머지 이 기간이라도 있는 정성을 다해서 민족 앞에 표본이 될 수 있는 일가가 되고 일족이 되기를 바란다고 할 때에, 그 부르짖는 사람을 환영하겠어요, 아니면 `우리 문중을 망치고 우리 일족을 망치는 이 망국지종아!' 하겠어요? 어떻겠어요? 「환영합니다.」 남북이 통일되기 전에 가야 합니다. 남북통일 된 다음에는 애국심이 없습니다. 민족의 통일시대에 자랑할 수 있는 밑천을 못 가진다구요. 알겠어요? 남북이 통일되는 며칠 앞이라도 그저 매를 맞고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애국심을 부르짖다가 쫓겨나더라도 그 동네가 무릎 꿇고 찾아와서 모셔 들어가는 날을 보게 될 것을 선생님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았다구요. 이런 것은 사실상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망하겠으면 망하고, 자빠지겠으면 자빠지고, 죽겠으면 죽고, 할 수 있으면 나서는 것입니다. 애국했다는 그런 실적을 남겨야 합니다. 그 여운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때에 그래도 고향 가서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고향 사람들, 부모로부터 전부 다 자기를 일찍이 숭배할 수 있는 패로 만들어 놓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그래도 선생님 따라오면서 욕 좀 먹었어요? 「먹었습니다.」 그래 먹을 욕 먹었어요, 안 먹을 욕을 먹었어요? 거 뭐 기가 막혀서 말이 다 안 나온다구, 쌍것들! 먹을 욕을 먹었어요, 안 먹을 욕을 먹었어요? 「안 먹을 욕을 먹었습니다.」 선생님은? 「안 먹을 욕을 먹었습니다.」 그래 여러분들 나라를 구하겠다는 마음 가졌어요? 말 듣고서 그래야 되겠다 하지요? 내가 나라를 구하겠다고 총칼 들고 나설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늘에서 편안히 살아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솔직한 얘기 아니야?

선생님이 욕을 해도 내일 더 잘살 수 있으면 지금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냥 살면 좋겠다는 것이 여러분 마음이지요? 망합니다. 내가 물러가게 되면 공산당이 와 가지고 목을 따 갈 거라, 내가 있으니 그렇지. 정신이 좀 들어요? 「예.」 언제 정신이 나갔어요? 아, 정신이 들었으니 정신 언제 나갔느냐고 물어 보잖아? 그것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정신 들었다는 말 다 거짓말이지. (웃음) 아, 이거 깨끗이 전부 다 쫓아내고 말이에요, 한 놈도 안 남기고 전부 다 팔도강산에 쫓아내고, 나 비행기 타면 얼마나 기분 좋아요. 기분 좋다 이겁니다. 오늘 타고 나갈 비행기가 2시 20분 비행기지요? 그래서 6시 반에 한남동에서 나오면서 `이제 떠납니다.'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왔다구요.

이제부터는 선생님이 갈 길은 세계 외교무대의 지도자를 꿰차는 일입니다. 내가 이제 줄 대면 손이 안 닿는 데가 없습니다.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 학자들, 그 나라에 한다 하는 모든 학자들이 연결됩니다. 내가 대통령 거느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대통령 같은 거 우습게 알고 있다구요.

그러면 선생님 따라가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요. 고향은 안 돌아가고? (웃음) 그렇게 거짓말 할 수 있어? 아니 싹쓸이하고 고향 가겠다고 할 때는 또 언제고? 아, 그 말이 틀리지 않느냐 말이야. 언제 그렇게 약속했다구요? 앉아서 말 들을 때는 정신을 차리고 말을 들어야 돼요. 번번이 코 끼워 가지고 꼼짝못하면서 뭘…. 선생님 따라갈 거예요, 안 따라갈 거예요? 「안 따라가겠습니다.」 어디 갈 거예요? 「고향 가겠습니다.」

고향 가 뭘 할 거예요? 우선 무덤부터 파야 돼요, 조상무덤부터. 고향 가서 종손 책임 못했으면, 한국 풍습이 조상들을 잘 모시면 비석도 해 세우고, `아이고, 우리 할아버지가 이 동산을 사랑하셨는데, 내가 와서 이 황폐된 땅 위에 나무를 심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하던 이상동산을 만들고….' 하면서 동네를 깨끗이 단장하고, `나로 말미암아 고향 산천이 찬양할 수 있는 이런 모습을 만들어 놓겠다!' 할 때, 기분이 어때? `변소간에 파리 한 마리도 왔다가 도망갈 수 있게끔 만들겠다!' 어때요? 그렇게 해 놓으면 그 고향에서 왕초가 되겠어요, 안되겠어요? 왕초란 말이 나쁜 말이지만, 지금 이 뜻은 좋은 의미의 선한 일에 왕이 되고 대장이 되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조상 자리에 올라 앉아야 후환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북통일하는 데는 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문총재밖에 없다고 그러지요? 그런 말 내가 들었는데, 여러분도 들었어요? 여러분들은 못 들었겠지요? 귀가 막혔는데 들었겠나? 선생님은 당나귀같이 귀가 크거든요. 세계의 비밀을 누구보다 빨리 듣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