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경주장에 선 인간들 1959년 08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다시 오시" 이유

여러분, 예수님은 지금 천당에 가 있는 줄로 믿고 있지만 낙원에 가 있어요. 예수님이 낙원에 가 있겠다고 했습니다. 낙원은 천국 들어가는 대합실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은 낙원문을 헤치고 천국문을 개방시키기 위함입니다. 이 땅 위에서 할 일을 다 못했으니 다시 달려서 최후 결승점에 골인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이 달리고 있는 경기의 종목은 신앙이란 명사를 건 최후의 코오스입니다. 경기로 말하면 아마 마라톤 경기와 같을 거예요. 경기 중에 제일 빛나는 종목이요 경기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는 종목이 종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경기의 종목에 들어선 우리들은 어떻게 달려야 되느냐? 내 결심만 가지고 달려서는 안 돼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싸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의 싸움과 몸의 싸움, 원수와의 싸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몸을 걸어 놓고는 세상이 당기고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참다운 신앙생활을 하는데 몸을 걸어 놓고는 세상이 당기고 있고 마음을 걸어 놓고는 주의 사상이 당기고 있습니다. 그 목표가 어디입니까. 막연합니다. 가는 그 길에는 무수한 원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화살을 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고 믿고 있던 예수도, 하나님까지도 최후에 가서는 `넌 누구냐' 하고 모른다고 하신다는 겁니다. 반드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싸움의 용자로서 어떠한 결심을 해야 되느냐? 내가 달리는 이 길의 목표가 틀림없다는 결단을 딱 내렸을 때는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가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코오스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망하는 데에도 최고로 망하겠다는 결심, 죽는 데에도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게 죽고, 고생하는 데에도 제일 고생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고생하신 것보다 하나 더 고생하겠다는 각오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