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주간종교 창간 목적 1971년 07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주간종교 창간 목적

선생님에게는 계획이 많습니다. 세밀한 것은 관두고,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지금 종교계는 서로가 자기 종파를 중심삼고 난리입니다. 전부 다 자기 종파가 아니면 안 된다고 독불장군 놀음을 하고 있어요. 그래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삼팔선 이북에 공산권이 대기하고 있는 현재의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더욱이 그러합니다. 신이 싫어하는 공산주의요, 인류가 싫어하는 공산주의입니다. 더구나 신을 좋아하는 인간들은 신이 싫어 하는 것을 좋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을 제일 좋아하는 패는 어떤 패냐? 종교인들입니다. 거기에는 물론 층이 있을 것입니다. 종교인들이 신을 믿는 데에도 여러 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종교인들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느냐? 종교인들끼리 합심하여 결판을 지어야 할 제3의 원수, 큰 원수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 내에 있는 원수보다 더 큰 원수인 것입니다. 그러니 종교인들이 우선 합동작전을 해야 합니다. 합동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러한 풍토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기성교회로부터 욕을 먹으면서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언제 한번 변명하지 않았다구요. 그저 수십 년 동안 맞기만 했습니다. 그들이 죽어라고 두들겨 패고 밟아쳐도 죽지 않고, 자꾸 발 밑으로 더 깊이 뿌리만 박았습니다.

이제 봄날을 맞아 잎이 생기게 되었는데, '야야, 이제 잎 중에도 제일 작은 잎이 되었구먼, 흠' 하고 무시했다가는 큰일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기운을 받아서 가지가 뻗을 수 있는 입장을 갖추어서 정상 코스에 들어갔다 하는 날에는, 우리 보고 작다고 하던 큰 나무보다 나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럴 수 있지 않겠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우리 통일교회 자체가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언론기관 종사자들, 예컨대 신문 기자들을 만난 예가 없습니다. 어느 누가 와도 만나지 않았어요. 이놈의 자식들, 내가 두들겨 패기 전에는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복수를 하고, 탕감해 주고 나서나 만나 볼 거예요.

우리도 이제는 신문사를 하나 만들었다구요. 여기에 돈이 상당히 들어갔습니다. 알겠어요? 지금 신문사에 관계된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요? 사람이 모자라던 입장에서 얼마나 투입했어요? 이제 한 60명이 되었지요. 인쇄소 안에 있는 사람까지 전부 다 하면 한 60명 됩니다. 여기서 일을 하는 데는 우리 통일교회가 통일사상을 가지고 해야 되겠지만 사회를 대해야 되기 때문에 먹을 때 가서는 먹어야 되고, 싸울 때 가서는 같이 싸워야 되고, 말할 때 가서는 말해야 되고 그렇습니다. 또, 그러니까 월급도 다 줘야 합니다. 그럼 월급은 누가 줘야 합니까? 통일교회가 줘야 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통일교회가 월급을 줘야 돼요.

지금 누가 월급을 주고 있나요? 비용을 누가 대고 있어요? 본부에서 대지요? 통일교회에서 대지요? 통일교회에서 대요. 누가 대요? 누가 대고 있느냐구요? 대답해 보세요, 누가 대고 있어요? 신문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누가 대고 있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교인들이 대고 있어요? 임자들이 대고 있어요?「선생님이 대고 계십니다」 선생님이 대고 있는 거라구요.

그래 선생님이 대고 있는데 여러분 중에서, '선생님께서 우리 신문사의 비용을 대시는데 선생님께는 돈이 없겠다' 해 가지고 뒷꽁무니에 돈 보따리 하나, 천 원짜리 한장이라도 갖고 선생님을 찾아와서 '선생님 신문사 운영하시는데 좀 보태 쓰십시오'라고 한 사람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봐요. 손 한번 들어 봐요. 있어요, 없어요?